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다섯째 날, 퀸스타운 유람선 타고 힐링하다. (2019, 11,27) 본문
퀸스타운 언슬러 호 유람선
퀸스타운 홀팍에서 이틀동안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곳도 홀팍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음식을 해먹고 씻고 빨래하고 건조 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하루 여행일정을 마치고
홀팍의 주방에 들어가 보면
온 세계 음식이 총망라 되더군요.
세계각국에서 온 여행자들이 각국의 음식들을 만들어 먹으니
주방은 그야말로 음식천국이 되더군요.
뉴질랜드는 우리나라 보다 소고기 값이 저렴하니까
여행하는 동안 여러번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ㅎㅎㅎ
이렇게 든든하게 먹어야
여행이 든든할 수 있겠지요?
다섯째 날은 곤돌라를 타고 퀸스타운 스카이라인 전망대에 올라가
퀸스타운과 와카티프 호수를 감상하고
밴 레몬드 트레킹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곤돌라를 타기 전에 설레이는 출발을 위해
일행들이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인증샷 남기기 좋게 키위버드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아주 오래전 뉴질랜드란 땅에는 워낙 먹을것이 많아
새들이 날아다닐 필요가 없어 날개가 퇴화되고,
부리만 길게 늘어난것이 키위새랍니다.
참고로 뉴질랜드엔 키위를 지칭하는 세가지 표현이 있는데요..
키위새, 먹는 과일 키위, 뉴질랜드 현지인 키위..를 키위라고 한답니다.
스카이라인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곤돌라를 탔습니다.
여왕님도 반할만한 아름다운 풍경
퀸스타운의 전경 입니다.
처음 이곳을 발견한 영국인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퀸스타운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퀸스타운 이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스카이라인 전망대에 올라가 본 풍경 입니다.
벤레몬드 트레킹 출발점에서
무사하게 다녀오길 기원하며 인증샷 부터 남깁니다.
벤 레몬드 트레킹은 왕복 5-6시간 소요되는 코스 라고 합니다.
전날 로이스픽 트레킹 에서 정상 까지 오르는 그룹과
중간에 내려오는 그룹으로 나뉘었듯이
벤 레몬드 트레킹도 정상까지 도전하는 분은 네 분 이었고
중간에서 하산한 사람은 아홉 명 이었습니다.
중간에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비가 내렸기 때문 이지요.
물론 각자의 베낭에 우비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무리한 산행을 강행하는것 보다
각자의 체력에 맞게 크레킹 코스를 선택했지요.
중간에서 내려온 일행들은
와카티푸 호수와 퀸스타운 시내전경을 내려다 보면서
주먹밥과 과일 커피등을 마시며 망중한을 즐겼지요.
주먹밥은 아침 식사후에 준비를 해서 챙겨 가지고 나갔지요.
와카티푸 호수를 바라보며 먹는 귤맛은
꿀맛 중의 꿀맛이더군요.ㅎㅎ
퀸스타운 전경
와카티프 호수
중간에 내려온 아홉명의 일행은 두팀으로 나뉘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엑티비티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저와 두 사람은 유람선을 타기로 하고
여섯 명은 제트보트를 타기로 했지요.
저도 처음엔 제트보트 신청을 했다가
여유있게 사진을 찍고 싶어서 유람선 언슬로호를 타기로 했습니다.
증기로 가는 이 유람선 언슬로 호를 타고 퀸스타운에서 월터피크 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유람이었습니다.
이 증기유람선 언슬로 호는 언슬로 산의 이름을 따서 붙여 졌다고 합니다.
호수의 숙녀 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으며
와카티푸 호수 주변의 사업체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100년 넘게 호수 위를 운항해 왔다고 합니다.
언슬로 호는 남반구에 마지막으로 남은 상업용 여객 수송 석탄 증기선 이라고 합니다.
호수 인데도 수면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주변 산들로부터 풍압의 변화 때문에
수면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고 합니다.
와카티프 호수는 빙하가 녹은 물로 얼음처럼 차갑고 연평균 수온 12도 정도 이며
연평균 수온 변화가 1-2도에 불과 하다고 합니다.
유람선을 타고 유유자적 유람하면서 바라 보이는 풍경들은
지상낙원을 연상케 하더군요.
유람선을 타고 이동하는 내내 흥겨운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 한분이 피아노 연주를 해주셨는데
팝송,민요 등 다양한 연주곡을 들려 주셨습니다.
아마도 이 유람선에서 연주자로 일을 하시는 분 같았습니다.
우리 일행들이 연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니까
어디에서 왔느냐고 물으시더군요.
코리아에서 왔다고 하니까 바로 아리랑을 연주해 주셔서
우리 일행은 흥이나서 아리랑을 힘차게 불렀습니다.
1시간 정도 유람선을 타고 들어 가니까
월터피크가 나타나더군요.
월터피크에서 유람선이 잠시 머무는 사이
유람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재빨리 내리더니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더군요.
잠시후 유람선은 월터피크에서 회항을 해서
퀸스타운으로 향했지요.
월터피크
오늘날의 퀸스타운 도로나 지역 지형등 많은 이름들이 한 남성의 가족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탐험가 이자 측량사 였던 윌리엄 길버트 리스는 퀸스타운 최초의 유럽 정착민으로
이 지역 곳곳의 이름을 지을때 마다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고 합니다.
월터피크 역시 그의 아들 이름을 따라서 붙였다고 합니다.
유람선에서 혼자 셀카놀이에 빠져 있는 중국여인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했더니
이렇게 예쁜포즈를 취해 주더군요.
저는 중국말을 할 줄 모릅니다.
하지만 만국언어인 몸짓과 약간의 영어로 소통을 했지요.ㅎㅎㅎ
이 사진은 일행들 대부분 포기한 벤레몬드 트레킹의 정상까지 올라간 분들 중에
밴드장님이 남긴 사진 입니다.
대부분의 일행들은 중간에서 내려왔는데
도전 정신 강한 네 분은 끝까지 올라가 정상을 밟았으니
얼마나 흡족했을까요?
벤 레몬드 정상까지 오르신 일행들은
오지 탐험을 하시는 분, 산티아고 길을 걸으신 분
보스톤 마라톤에 도전했던 분등
도전 정신이 강한 분들 이셨습니다.
또한 저와 함께한 꽃중년뉴질랜드 팀원들은
거의다 여행 매니아들 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두 일행과 유람선 타는 시간에 제트보트를 즐긴 다른 일행들 모습 입니다.
스릴만점 이어서 엄청나게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테아나우 글래셔번 트레킹 입니다.
글래셔번 트레킹은 고난의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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