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뉴질랜드의 첫 발걸음(2019,11,24) 둘째 날 본문

뉴질랜드

뉴질랜드의 첫 발걸음(2019,11,24) 둘째 날

화사랑 2019. 12. 8. 16:21



뉴질랜드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11월22일날 떠났다가 12월 4일날 돌아왔습니다.


가는 날과 돌아 오는 날은 비행시간이 차지 했으니까

여행 한 날들은 11일간 이었습니다.


11일 동안 제 인생의 봄날 같은 날들을 보내고 왔습니다.

제 아들과 딸이 엄마의 회갑선물로 여행을 보내 주어서

마음껏 선물을 누리고 왔습니다.


인생의 황금기라고 불릴 수 있는 60대의 첫출발을

멋진 여행으로 꾸밀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꽃중년베낭여행 이라는 밴드에서 모인 13명의 사람들이

의기투합해서 뉴질랜드에서 봄날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꽃중년베낭여행 밴드에 저와 같이 사진 동호회 활동하는 회원이

리더가 되어 떠나는 여행 이라서 망설임 없이 떠날 수 있었지요.


여군중령 출신인 리더가 캠퍼밴을 운전해서 이동해 다니는

자유여행 이었지요.


남자 7명 여자 6명이 한솥밥을 먹으며

여자들은 캠퍼밴,남자들은 봉고차로 뉴질랜드 곳곳을 이동하며

영혼에 살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여행을 했습니다.




위의 캠퍼밴으로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지요.

운전석에 앉아 있는 사람이 이번여행의 리더였던 여군중령 출신 입니다.

저와 사진 동호회 함께 하는 회원 이지요.


여행 내내 든든한 리더가 되어

엄마처럼 두루 두루 보살펴 주고, 삼시세끼를 해결해 주었던 멋진 여인 입니다.


위 캠퍼밴에서 9일동안 잠을 자고

2일 동안은 우리나라 팬션 수준의 에어비앤비 라는 곳에서 잠을 잤지요.




한국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까지 11시간의 비행시간과

오클랜드 공항에서 국내선 환승을 해서 크라이스트처치 공항까지 1시간 20분의

비행시간을 합치면 거의 15시간 정도 소요 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장거리 비행으로 녹초가 된 모습으로 첫여행지인 데카포 홀팍(holiday park)에 도착한 모습 입니다.

홀팍은 수준높은 캠핑장 이라고 볼 수 있더군요.








데카포 홀팍에 도착하니까 멋진 호수가 우리 일행을 반겨 주더군요.





데카포 홀팍에 도착해 캠퍼밴에 전기를 연결 합니다.


난방도 하고 전열기구도 사용할 수 있도록 

캠퍼밴이 구성되어 있어서 기구들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지요.


이 캠퍼밴 안에서 여자 5명이 함께 지내고

한명의 여자분은 남편과 함께 탠트를 치고 여행내내 지냈습니다.

여자들은 캠퍼밴에서 자고, 남자들은 도미토리에서 잠을 잤지요.

비록 호텔같은 안락한 수준은 아니지만

자유여행에 걸맞게 불편함도 감수하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만나서 11일 동안 한공간 안에서 지내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여행 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에

쉽게 친숙해 질 수 있었고 동지애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여행 첫째날 저녁은 만찬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감이 쌓여 있었는데

스테이크를 굽고 된장찌개와 김치로 만찬을 즐기니

새로 시작될 여행의 출발이 순조롭게 느껴 지더군요.






와인 한잔이 주는 여유로움도 느끼고 

첫만남이 주는 설레임으로 여정의 포부를 나누기도 했지요.







장시간 비행으로 인해 피곤했는데 만찬도 즐겼으니

이제 편안한 휴식을 취해야 겠지요.


마침 데카포 홀팍에 온천이 있어서 온천에 몸을 담그니

그동안 지루했던 비행시간의 고단함이 싸악 달아나는것 같더군요.ㅎㅎ






 뉴질랜드 남섬 둘째 날 11월24일날 아침을 데카포 홀팍에서 맞이하여 아침을 지어먹고

여유롭게 커피도 마시며

하루 일정을 체크 합니다.


홀팍에는 주방시설,샤워장,세탁실 등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식사당번을 정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었지만

작은 공동체 답게 서로서로 도와주며 최고의 식단을 꾸며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 중간중간 한인마트에 들러 김치도 구입하고

현지 대형마트에 들러 장을 보아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하면서 제일 많이 본 루핀 이라는 꽃 입니다.

어느 곳을 가도 루핀이 반겨 주더군요.

본격적인 트레킹 하기전에 데카포 호수 주변을 산책하며

첫인사를 나누었지요.




뉴질랜드 남섬에서 첫 트레킹을 하기 위해

결연한 다짐을 하고 첫출발 하기 전에 일행전부 인증샷 남겨 보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트레킹을 겸한 여행 이어서

남섬 둘째 날은 데카포 호수를 감상하며 

마운트존 트레킹을 하였지요.






데카포 호수는 빙하 녹은 물과 석회암이 섞여서

밀키블루(Milky Blue)를 나타내는데

물빛이 어찌나 예쁘던지 트레킹 하는내내

제 시선을 자꾸 빼앗더군요.










이번 여행은 사진이 목적이 아니어서

여유롭게 사진에 몰두 할 수는 없었지요.

하지만 카메라 앵글을 맞추는 곳마다 작품이니

아쉬울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풍경이 아름다우니까 11일동안

카메라를 메고 다녀도 하나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더군요.ㅎㅎ



















2시간 정도의 트레킹을 하면서

제 심연 깊은곳 까지 맑은호수가 스며 드는듯 했고

먼지 하나 없는 맑은공기는 심폐기능을 백배 높혀 주는것 같았습니다.








트레킹의 막바지에 다다르니 양떼목장이 있더군요.

뉴질랜드는 인구 보다 양의 숫자가 훨씬 많을것 같더군요.















멀리 바라다 보이는 설산을 머리에 이고 걷는 기분은

천상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기분 이었습니다.









마운트존 정상에 오르면 천문대와 카페가 있더군요.

우리 일행은 아침에 출발할때 준비해온 샌드위치와 커피로 점심을 먹었지요.


데카포 호수와 설산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서 먹는

샌드위치 맛은 그 어떤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은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인증샷은 기본 이겠지요.

우리 일행중에 막내였던 이 여인은 정말 멋진 여인 이더군요.

사업을 하면서 못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로

운동 매니아 이고 건강미가 철철 넘쳤습니다.

일행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 주어서

모두 엔돌핀 돌게 하는 매력적인 여인 이었습니다.






일행중에 춘천에서 같이간 전직 선생님이 있었는데

틈틈히 제 사진을 담아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저는 주로 풍경사진 이나 일행들 사진을 찍어 주는것이 즐거웠는데

일행이 제사진을 이렇게 남겨 주니 고마울 따름 이더군요.



















마운트존 트레킹을 마치고 데카포로 내려와

근처에 있는 선한목자 교회로 이동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교회 중에 하나로

실내가 아주 작았습니다.

뉴질랜드는 가톨릭,개신교,성공회 3대 종교가 있는데

땅은 넓고 인구는 적으니까 마을마다 교회를 세울 수 없어서

건물 하나에서 번갈아 가면서 종교예식을 행한다고 합니다.












선한목자 교회 앞에서 바라다 보이는 데카포 호수는

뉴질에서 처음본 호수라서 그런지 더욱 사랑스럽고 아름답기 그지 없더군요.



여행객들은 선한목자 교회 주변의 풍광과 루핀꽃에 반해

인증샷 남기기 바쁘더군요.







선한목자 교회를 평화로운 풍경 앞에서 힐링을 하고

다음 코스인 마운트쿡 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마운트쿡 으로 이동 중에 푸카키 호수에 들렀습니다.

데카포 호수도, 푸카키 호수도 온통 옥빛을 품고 있었습니다.

빙하가 흘러 내려올때 미세한 바위입자가 섞여 내려와

이렇게 옥빛을 띤다고 합니다.












빙하가 흘러 내려온 호수라서 물이 굉장히 차가웠습니다.

모두들 맨발로 호수에 들어가 보았는데

물이 무척 차가워서 오래 견디지 못하고 나왔지요.


그런데 막내는 용감하게도 차가운 물에 도전하더군요.

역시 여걸 다웠습니다.



푸카키 호수에 발을 담그고 난후

뉴질랜드가 주는 축복 같은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모습 입니다.





낮엔 푸카키 호수에서 발도 담가보고

망중한을 즐겼는데

밤에는 다시 푸카키 룩아웃에 나와 별 사진 촬영을 했지요.

저는 별사진 촬영을 처음 해보았는데

리더가 사진 장비를 준비해 가지고 가서

삼각대를 빌려서 별촬영을 해보았습니다.

낮에는 선선한 기운 이었지만

밤의 호숫가는 쌀쌀한 기온 이어서

덜덜 떨면서 별사진 촬영의 매력에 빠져 보았답니다.







오랜만에 여행기를 기록해 보려니

왠지 서툰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11일 동안의 여정을 기록 하다보면

술술 풀리겠지요? ㅎㅎ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