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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넷째날, 호수를 바라보며 로이스픽 트레킹 (2019,11,26)





뉴질랜드 남섬 여행 셋째날 웅장한 마운트쿡의 여운을 안고

와나카 홀팍으로 이동해 와서 쉬게 되었습니다.


와나카 홀팍에서 달콤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홀팍 주변 산책을 하는데

평화로운 목장이 눈앞에 펼쳐져 있더군요.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하는 내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풍경들이 바로 목장 풍경 이었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양목장,소목장 등이 제 뇌리속에 

각인되어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와나카 홀팍에서 넷째 날 코스인 로이스픽 트레킹을 위해 출발을 했습니다.





로이스 픽 트랙(Roys Peak Track) 트레킹이 시작 됩니다.

와나카 호수를 바라 보면서 오르는 트레킹으로 경사가 가파른 

5-6시간 코스의 트레킹 이었지요.


이곳에서 부터 흙길을 따라 올라 가는데

정상은 1578M 라고 합니다.


개인 사유의 목장 이라서 양의 출산 시기인 10월1일 부터

11월 10일 까지는 패쇄되는 구간 이라고 하더군요.




코스가 워낙 경사도가 높아서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지게 되었습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그룹과 중간에서 내려오는 그룹으로 나뉘었지요.

저는 중간에서 내려오는 그룹에 합류했습니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을 보면서 

헐떡이던 숨을 한숨 쉬어 가기도 하고....










와나카 호수가 품고 있는 잔잔함,여유로움이

트레킹 으로 인한 숨가뿜도 잠시 내려놓게 하더군요.




와나카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네번째로 큰 호수라고 합니다.














워낙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 보니

자꾸만 걸음이 느려 지더군요.

그러나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면서 와나카 호수를 내려다 보고

다시 의지를 다져 앞으로 앞으로 올라가게 되더군요.




저도 파로호 호수 가까이에 살고 있지만

뉴질랜드의 호수들은 크기가 방대하고 물빛이 고와서

홀딱 반하게 되더군요.


광활한 대자연을 품고 있는 뉴질랜드의 풍경들에게

제 마음과 영혼을 팔아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ㅎㅎㅎ






















중간에서 내려온 일행들은 

정상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인증샷 남기는것으로 대신했습니다.


로이스픽 트레킹 후 다음 코스인 퀸스타운으로 향했습니다.





이 증기 유람선을 타고 다섯째날 유람을 했지요.





휴양지 같은 느낌을 주는 퀸스타운은 

남섬 오타고 지방의 내륙 호수 기슭에 위치한 도시로

아름다움이 "빅토리아 여왕에 어울리는 " 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에서 

유래 된 도시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여왕의 도시 퀸스타운의 골목들을 산책해 보았습니다.









경찰서 건물이 마치 팬션건물 같더군요.

정말 경찰서인지 확인해 보려고 가보았더니 

입구에 Police 라고 되어 있더군요.ㅎㅎㅎ





퀸스타운 골목들을 산책한 후엔

외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푸짐한 양고기,돼지고기 바비큐를 맥주와 함께 먹으며

기분좋은 만찬을 즐겼습니다.


여행 하는 동안 홀팍에서 식사를 해결 하기도 하고

때론 외식도 즐기면서 해피해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예쁜 풍경이 안겨주는 행복함을 마음껏 누리고

퀸스타운 홀팍으로 이동하기 전에

단체 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여행은 삶의 영양제 이며 충전제 인것 같습니다.

처음 만난 분들도 있고 절친도 있었지만

이렇게 한데 뭉쳐 공감대를 이루며 여행하는 즐거움은

제 영혼을 살찌게 해주었습니다.


하루 일정을 끝내고 홀팍에서 쉬면서 다음날 일정표를 읽어 보는 재미는

소설책 읽는 것보다 훨씬 재미 있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