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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도토리묵 사세요.ㅎㅎㅎ

화사랑 2020. 3. 30. 11:48

 

세상에!!

어쩜 이렇게 날씨가 좋을까?

 

이렇게 좋은 날엔 

좋은 일을 해보자고.....

 

 

도토리묵을 쑤어 보았습니다.

 

3년 전에 뒷산에 올라가 도토리 주워다가

가루를 만들어 보관해 두었었지요.

 

도토리 가루는 오래되어도

변질이 안되어서 두고두고 묵 쑤어 먹기 좋더라고요.

 

잘 보관해 두었던 도토리 가루 꺼내어

슥슥 슥슥 30분 정도 저어가며

묵을 쑤었지요.

 

좋은 일 이란?

 

묵을 쑤어서 우리 가족들도 먹고

이웃에 사는 할머니 두 분에게 나누어 드리는 일이었지요.

 

딱 알맞은 양의 묵이 나와서

기분이 좋더군요.

 

 

 

야들야들하게 잘 쑤어진 도토리 묵을 그냥 먹으면

재미가 없겠지요? ㅎㅎㅎ

 

 

그래서 텃밭에 나가 제비꽃 몇 송이 따다가

도토리묵 위에 얹고.....

달래장을 얹어 먹으니....

기대했던 맛이 나와서 좋은 일의 결과물에

만족했답니다.

 

이웃에 사시는 두 할머니께 

도토리묵을 가져다 드렸더니

잘 드시겠다고 하시며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성격 급한 제가 블로그 개편을 덜렁 해버렸더니

요즘 친구님들 새글 알림이 뜨질 않아서

불편하네요.

개편이 악편이 아니라 선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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