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어쩜 이렇게 날씨가 좋을까?
이렇게 좋은 날엔
좋은 일을 해보자고.....
도토리묵을 쑤어 보았습니다.
3년 전에 뒷산에 올라가 도토리 주워다가
가루를 만들어 보관해 두었었지요.
도토리 가루는 오래되어도
변질이 안되어서 두고두고 묵 쑤어 먹기 좋더라고요.
잘 보관해 두었던 도토리 가루 꺼내어
슥슥 슥슥 30분 정도 저어가며
묵을 쑤었지요.
좋은 일 이란?
묵을 쑤어서 우리 가족들도 먹고
이웃에 사는 할머니 두 분에게 나누어 드리는 일이었지요.
딱 알맞은 양의 묵이 나와서
기분이 좋더군요.
야들야들하게 잘 쑤어진 도토리 묵을 그냥 먹으면
재미가 없겠지요? ㅎㅎㅎ
그래서 텃밭에 나가 제비꽃 몇 송이 따다가
도토리묵 위에 얹고.....
달래장을 얹어 먹으니....
기대했던 맛이 나와서 좋은 일의 결과물에
만족했답니다.
이웃에 사시는 두 할머니께
도토리묵을 가져다 드렸더니
잘 드시겠다고 하시며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성격 급한 제가 블로그 개편을 덜렁 해버렸더니
요즘 친구님들 새글 알림이 뜨질 않아서
불편하네요.
개편이 악편이 아니라 선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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