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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항의 노을빛

화사랑 2021. 1. 22. 08:48

 

 

세상 빛이 그립다고 창고에서 해방시켜 달라고 하는

사진이 있었네요.ㅎㅎ

작년 3월24일날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탄도항에 가서

갯벌 장노출 사진과 노을빛 사진을 담아 왔었는데

어떻게 된일인지 창고에 잠을 재워두고 있었네요.ㅎㅎ

사진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사진을 꺼내보니

작년 3월24일의 출사 하던 날이 떠오르네요.

 

 

 

 

일반 사진

 

장노출은 셔터를 열고 센서에 빛을 받는 시간을 길게 한다는 뜻이죠.

보통 때는 사진을 찰칵찰칵 빠르게 찍지만

장노출은 한 장의 사진을 찍는 시간이 길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블친님들 중에 사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저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겁니다.

 

 

 

장노출 사진

 

 

 

일반 사진

 

일반 사진은 물결 모양이 보입니다.

 

장노출 사진

 

 

장노출로 사진을 찍으면 물결이 전혀 보이지 않지요.

하얀 부분이 바닷물 이랍니다.

 

이렇게 사진 기법에 대해서 굳이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되는데

일반 사진과 장노출 기법의 사진이 차이가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이렇게 장노출 사진을 찍고 일몰 사진을 찍을 계획이었습니다.

장노출 사진을 찍고 나니까 일몰시간이 많이 남았더군요.

그래서 탄도항 근처에서 가볍게 저녁을 먹고 일몰 사진을 찍자는

의견이 나와서 모두 좋다고 했지요.

 

인터넷 검색을 해서 탄도항 주변의 맛집 검색을 해보니까

칼국수 집이 소개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맛있는 해물 칼국수를 먹으며

노을 사진 담을 희망에 부풀어 있었지요.

 

그런데.......................

아뿔싸!

 

저녁을 너무 맛있게 먹으며 사진 이야기가 조금 길어지고 말았습니다.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탄도항 주변의 풍력 발전기를 배경으로

일몰 풍경을 찍어야 했는데  시간을 놓쳐 버리고 말았답니다.

하하하~~~

 

 

칼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는 바람에 

일몰 풍경은 놓치고 말았지만

노을빛이라도 담아 왔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답니다.ㅎㅎ

 

사진을 찍으러 다니다 보면 생각지 못했던

여러 가지 상황들이 생기더군요.

 

지나고 보니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기억이 되네요.

항상 계획했던 대로만 일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란 걸 사진을 하면서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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