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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스런 너~

 

 

사랑스러운 네가 내 곁에 이렇게  달려와 주니

반가워서 와락 안아주고 싶구나.

 

네가 나에게 달려와 주면 무조건 설레거든.

 

네가 나에게 처음 온 것도 아닌데 나는 왜

네가 올 때마다 이렇게 설레는지 모르겠어.

 

아직 철이 덜 들었기 때문이라고?

하하하~

그럼 알겠어.

오늘부터 철이 들도록 노력해볼게.

 

 

 

올 겨울엔 눈이 자주 내리네요.

눈이 하얀색이라서 눈이 내리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고, 평온해지는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교통대란, 눈 치우기, 미끄럼 등등이 

눈의 단점이지만  장점도 가지고 있는 눈이기에

눈이 오면 반갑고 설레는 것 같습니다.

 

화천엔 어제저녁부터 눈이 내려서 오늘까지 내렸는데

약 15cm 정도 내린 것 같습니다.

 

설경이 집 앞에 펼쳐져 있으니 뽀드득뽀드득 눈을 밟으며

카메라 메고 혼자 놀기에 빠져 보았습니다.

 

 

제 남편이 깨진 항아리, 화분, 가마솥 등을 쓰레기로 버리지 않고

마당 한편에 쌓아 놓아서 눈에 거슬렸는데

그 위에 눈이 내리니 피사체가 되어 주네요.ㅎㅎ

 

 

 

 

 

 

 

눈은 어디에 내려도 예쁘네.

봄부터 가을까지 표고버섯 따먹던 표고목에도

눈이 내리니 내시선을 사로잡는구나.

 

 

 

 집 뒤뜰에 동물들 들어오지 못하게 울타리를 쳐 놓았는데

울타리 사이로 내린 눈도 마치 하트 모양 같이 예쁘네.

 

 

 

 질경이 씨앗도  눈이 배경이 되어 주니 예쁜 꽃들 같네.

 

 

그래!

그래! 눈은 어디에 내려도 예쁘구나.

빨래집게 위에 내려도 예쁜 눈은 천사의 솜사탕 같아.

 

 

 

 

초록 주머니 였을 땐 싱그러움을 뽐냈지만 

시들고 나니까 바람만 친구가 되어 주더니

하얀 눈이 내리니 풍선초가 꽃이 되었네.

 

 

 

어머나!

부추꽃 위에도 눈이 내리니 목화솜처럼

포근하게 느껴지는구나.

 

 

우리 집 텃밭에서 너도 싱싱한 나물이었을 텐데

지금 보니 이름을 모르겠다.

미안해!

하지만 하얀 눈이 내려 너를 위로해 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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