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내려 제주공항에 발을 딛는 순간
이국적인 느낌이 확 생기지요.
더구나 저는 추운 지역인 강원도에 살다가
제주도에 가면 겨울에도 푸근한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제주도의 이색 풍경들을 만나면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더군요.
저희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 때 제주도에 가서
용머리 해안을 가보았는데
30년 만에 용머리 해안을 가보았습니다.
2011년 1월 13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산방산 해안에 있으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겉으로 보면 평범하지만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오랫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나온다.
180만 년 전 수중폭발이 형성한 화산력 응회암층으로
길이 600m, 높이 20m의 현무암력에
수평층리·풍화혈·돌개구멍·해식동굴·수직절리단애·소단층명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해안 오른쪽에는 반원형으로 부드러운 검은 모래사장[黑沙場]이 펼쳐져 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용머리 해안을 산책하며 놀라운 광경에
자꾸 고개를 들어 사암층 암벽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볼수록 신기하고 놀라워서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자연현상 들을 보게 되면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미약한지 깨닫게도 되더군요.
구름을 이고 있는 산이 한라산인데
구름이 내려앉아 한라산이 또렷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저는 신기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주도는 멋진 곳이여!라고
자꾸 감탄사를 내뱉게 되었습니다.
용머리 해안을 산책하면서
바라다 보이는 풍경들도
보석처럼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용머리 해안을 산책하며
신비로움에 넋을 빼앗길 즈음
떡하니 산방산이 나타나더군요.
이런 진귀한 풍경을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기뻤습니다.
짧은 일정으로 인해 용머리 해안에
오래 머무를 수 없었지만
이런 진귀한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제주도 여행의 진수를 만난 것 같아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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