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잡초인줄 알았더니 보약 이더라~~ 본문
와~~~
너네들은 강심장을 가졌니?
아님,쇠심줄을 가지고 있는거니?
저희 부부가 시골생활 8년차 인데 쇠심줄 식물 한가지 앞에선 두손 들고 말았답니다.
바로 바로.....
쇠비름 이랍니다.
옛날엔 시골에서 쇠비름을 잡초의 왕이라 여기고
김매기 할때 우선순위로 뽑아 버리던 풀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쇠심줄을 가지고 있는 쇠비름이 잡초가 아니라 보약이었단 말씀이지요.
그래서 뽑아 버리는 잡초가 아니라
보약의 왕이라 칙사대접 해야할 식물이라고 합니다.
왜 제가 강심장,쇠심줄 이란 표현 했는지 궁금하시지요?
아!
이 쇠비름 이란 식물이 얼마나 생명력이 강한지
잡초제거 한다고 뽑아서 던져 놓으면 시들지 않고
몇날 며칠 그냥 싱싱하게 살아 있는겁니다.
그러니 강심장,쇠심줄 표현을 할 수 밖에 없겠지요? ㅎㅎ
저희는 쇠비름이 좋은 효능을 지닌 식물 이란걸 알고
3년전 부터 효소 담그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이젠 잡초라 부르지 않고 효소의 여왕님 이라고 부른답니다.ㅎㅎ
위의 사진 보시고 쇠비름이 얼마나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율이 좋은지 아시겠지요?
저희집 고추밭 이랑을 쇠비름이 점령해 버렸습니다.
쇠비름이 점령해 버렸으니 김매기 대신에 효소거리 채취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워낙 가뭄이 심해서 흙이 딱딱하게 굳어 있어
쇠비름 캐내는 작업이 수월하지는 않았습니다.
날씨가 덥고 땅이 딱딱하게 굳어 있어서 쇠비름 캐내는 작업을 어제 하루종일 했습니다.
조금 힘이 들기는 했지만 30kg 정도 캐서 효소 담가 놓고 나니까
만선으로 돌아오는 어부의 마음처럼 흐믓하더군요.
쇠비름의 놀라운 효능을 공부하다가
다른 식물들 보다 훨씬 다양한 효능을 지닌 쇠비름에 대해서
이웃님들에게도 소개하고 싶네요.
제가 공부한 자료가 아니고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낸 정보이지만
알토란 같은 정보라서 올려봅니다.
아래 글들은 인터넷에서 검색한 자료들이랍니다.
흔하고 흔해빠진 풀, 쇠비름의 뛰어난 가치!
토끼나 소도 좋아하지 않는 잡초, 뿌리째 캐버려도 시들시들한 척하다가 비만 내리면 생글생글 팔팔하게 살아나는 풀.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캐내고 또 캐내도
며칠만 지나면 여기저기서 파릇하게 자라나는 풀, 쇠비름!
쇠비름은 그 쓰임새만큼 이름도 다양합니다.
잎이 말의 이를 닮았다 해서 마치채(馬齒菜)라고 하며,
쇠비름을 먹으면 장수한다고 해서 장명채(長命菜),
음양오행설을 말하는 다섯 가지 기운
즉 초록빛 잎과 붉은 줄기, 노란 꽃, 흰 뿌리, 까만 씨의 다섯 가지 색을 다 갖췄다 해서
오행초(五行草)라 부르며 말비름이라고도 불립니다.
쇠비름은 매우 흔한 풀이지만 그 약효는 몹시 크다.
늘 나물로 먹으면 피가 맑아지고, 장이 깨끗해져서 늙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풀이 가장 좋은 약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불로초는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
죽여 없애려고 애를 써도 결코 죽지 않는 쇠비름이야말로 진정한 불노초가 아닐까?
우리 나라에서는 봄부터 여름까지 나는 쇠비름 새순을 뜯어 나물로 먹고 서양에서는 샐러드로 먹습니다.
동의학사전을 보면 맛은 시고, 성질은 차며, 독은 없다 했는데,
그냥 생 줄기와 잎을 씹어 보면 향도 그저 그런 풀냄새 뿐이고, 맛도 밋밋해서 나물로서는 매력이 없는 편입니다.
그러나 쇠비름에는 타닌과 사포닌, 베타카로틴, 글루틴, 칼륨, 비타민 C, D, E를 비롯해
생명체 유지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쇠비름 100g에 300 ~ 400 mg이나 될 정도로 풍부합니다.
등푸른 생선을 비롯해 일반 약초나 녹색 채소, 견과류와 동백기름(생강나무 열매 기름) 등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지만 쇠비름은 이들 식물 가운데에서도 단연 으뜸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뇌를 구성하는 필수성분이며 망막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세포막의 전기적 자극을 빠르게 다음 세포로 전달해 줍니다.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오메가3 지방산을 공급해 주면 놀랄만큼 효과가 있고,
스트레스와 알츠하이머병, 우울증, 치매 등을 예방해 주기도 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몸밖으로 내보내 혈압을 낮춰 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에도 좋고, 태아나 신생아의 정상적인 조직발달에 필수적이며,
알콜 중독자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들에게도 좋습니다.
쇠비름을 데쳐 반찬으로 먹으면 피부가 깨끗해진다고 합니다.
심장을 강하게 하고 자궁을 수축해주거나 피를 멎게 합니다.
균을 죽이는 성분이 있어 이질과 만성대장염에는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으면 잘 낫는다고 합니다.
중풍으로 반신불구가 됐을 때는 쇠비름 4 ~ 5근을 삶아서 나물과 함께 국물을 먹으면 상태가 호전되며,
악창에는 쇠비름 태운 재를 고약처럼 달여 붙이고,
관절염이나 폐렴, 폐결핵, 임질, 습진 등에도 생즙을 내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쇠비름을 데쳐 반찬으로 먹으면 피부가 깨끗해지고, 생잎을 찧어 붙이면 피부염증이나 종기에 좋으며,
심한 여드름도 쇠비름을 달여 씻고 마시면 깨끗해지고,
주근깨 등으로 칙칙해진 얼굴에도 쇠비름을 달여 보름 이상 마시면 뽀얗고 맑은 피부가 된다 합니다.
무좀에는 진하게 달인 쇠비름 물을 바르면 낫고,
심한 땀띠라도 하루 대여섯 번정도 발라주면 깨끗이 가시며,
벌레나 뱀에 물렸을 때에도 쇠비름을 찧어 붙이고 달인 물을 마시면 해독해 준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흔한 위암에도 효과가 있는데,
한 연구에서는 위암세포에 쇠비름 추출물을 투여하고 만 하루를 지켜본 결과, 약 90%의 암세포가 죽었다고 합니다.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검증됐다는데 위암세포를 이식하고 그대로 놔둔 무리와
쇠비름 추출물을 투여한 무리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무리는
암세포가 계속 자라났지만 쇠비름 추출물을 투여한 무리는 암세포가 작아지거나 덩어리로 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세계에 걸쳐 여덟 번째로 널리 퍼지고 생명력이 강한 쇠비름은
일만육천 년 전 그리스의 구석기시대 동굴에서 씨앗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 시대 사람들도 쇠비름을 먹었다는 얘기겠지요.
옛날 우리 조상님들 또한 쇠비름을 말려 두었다가 나물로 먹거나,
죽을 쑤어 먹고, 약으로도 활용했다 하는데,
덧붙여 전해 내려오는 얘기는 늘 쇠비름을 먹으면 피가 맑아지고 장이 깨끗해져 늙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 수 있는 건강장수먹을거리]라는 것입니다.
*놀라운 쇠비름 효능 (본초강목)
쇠비름을 오행초라고 하는데 이는 다섯 가지 색깔 즉 음양오행설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기운을 다 갖추었기 때문이다.
쇠비름은 다섯 가지 빛깔을 다 지니고 있다. 잎은 푸르고, 줄기는 붉으며, 꽃은 노랗고, 뿌리는 희고, 씨앗은 까맣다.
쇠비름은 유난히 여름철의 뜨거운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한 여름철 대낮의 뙤약볕 아래에서는 모든 식물이 시들시들해져서 잎이 축 늘어지지만
쇠비름은 햇볕이 강할수록 오히려 더 생생하게 생기가 나며
잎과 줄기에 수분을 많이 저장하고 있어서 아무리 가물어도 말라죽지 않는다.
쇠비름은 태양의 정기를 온 몸으로 흠뻑 받으면서 자라는 약초이다.
그런 까닭에 생명력이 가장 억세고 기운이 충만하다.
악창과 종기 다스리는 長命菜. 쇠비름은 갖가지 악창(惡瘡)과 종기를 치료하는 데 놀랄 만큼 효험이 있는 약초이다.
쇠비름을 솥에 넣고 오래 달여 고약처럼 만들어 옴, 습진, 종기 등에 바르면 신기하다고 할 만큼 잘 낫는다.
오래된 흉터에도 바르면 흉터가 차츰 없어진다.
쇠비름은 피부(아토피성피부 등)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쇠비름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연한 순이 나오므로
아무 때나 뜯어서 데쳐서 찬물로 우려낸 다음 양념을 해서 먹으면 맛도 그런대로 괜찮고 장이 매우 튼튼하게 된다.
쇠비름은 이질이나 만성장염을 치료하는 약으로 옛날부터 이름이 높았다.
장이 깨끗해지면 혈액이 맑아지고, 살결이 고와지며,
몸 속에 있는 온갖 독소들이 빠져나가서 무병장수할 수 있게 된다.
쇠비름은 장을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대변과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도 있다.
피부에 생긴 염증이나 종기에는 쇠비름을 날로 찧어 붙이면 잘 낫고,
설사나 만성대장염 등에는 쇠비름과 쌀을 같이 넣고 죽을 끓여 먹으면 잘 낫는다.
쇠비름은 우리 선조들이 나물로 많이 먹어 왔다.
부드러운 잎과 줄기를 소금물로 살짝 데쳐 햇볕에 바싹 말려 묵나물로 저장해 두었다가
물에 불려 양념을 넣고 무치든지 기름에 약간 볶아서 먹으면 맛이 썩 좋다.
쇠비름은 아무 곳에나 흔하기 때문에 잘 준비하면 좋은 겨울 찬거리가 된다.
옛날부터 쇠비름을 장명채(長命菜)라고 하여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고 하였고,
또 늙어도 머리칼이 희어지지 않는다고도 하였다.
(여기까지 인터넷 검색한 자료들 입니다)
쇠비름 30kg 캐내는 작업을 어제 하루종일 하고
오늘 오전엔 씻어서 설탕에 버무려 놓는 작업하고 나니까 뿌듯한 마음이 드네요.
뙤약볕 아래서 캐낸 쇠비름을 바로 씻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힘이 들어서 오늘로 미루고 말았었답니다.ㅎㅎ
밤에는 저온저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꺼내서 씻는 작업 하려니까
그것또한 만만한 작업은 아니더군요.ㅎㅎ
이렇게 몸에 좋은 식물이라고 해도
그냥 바라만 본다면 잡초에 불과 하지만
가족들을 위해,이웃을 위해 제 작은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석이 되듯이
아무리 좋은 효능을 몇백 가지 지닌 쇠비름 이라해도
건강을 위해 적용시켜야 좋은 약이 되겠지요?
구슬땀 흘리며 쇠심줄 쇠비름 캐내는 작업할때는
이궁 날씨는 왜 이리 더운겨?
라고 하면서 투덜댔는데 막상 작업 끝내고 나니까 이렇게 흐믓하고 뿌듯한걸 보면
구슬땀 흘린 보람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쇠비름과 동량의 설탕을 배합해 항아리에 담아 3개월 발효시키고
여과시켜 6개월 숙성 과정을 거치면 팔방미인 효능을 지닌 쇠비름 효소가 탄생될 겁니다.
애쓰고 효소 담는 작업 했으니까
쇠비름 나물을 먹어야 제맛이겠지요?
쇠비름 나물 정확한 레시피도 계랑하지 않고 그냥 해보았습니다.
끓는물에 소금 조금 넣고 쇠비름을 5분정도 삶았습니다.
찬물에 헹구어 내고 물기를 꼭 짜내고 3등분 정도 잘라서
된장과 화사랑네 서리태 청국장,참깨,들기름 넣어 무쳤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쇠비름 나물을 참비름 나물처럼 맛은 없답니다.
그래도 여름에 몇차례 나물로 해먹을 만한 나물이지요.
그리고 나물로 먹으면 건강에 좋다고 하니
올 여름엔 맛 따지지 말고 자꾸 무쳐 먹어야 겠어요.ㅎㅎㅎ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효소 담그기 전에 쇠비름 묵나물도 만들어 놓았답니다.
쇠비름 캐서 깨끗이 씻은 다음 옅은 소금물에 밤새도록 절여 놓았다가
헹구지 않고 바로 소금물에서 건져 소쿠리에 바쳐 놓았다가 널어 말립니다.
쇠비름이 꾸득꾸득하게 마르면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고에 보관해 둡니다.
나물 해먹을때 꺼내어 물에 불리면 소금기도 빠지고 나물이 불어 납니다.
그러면 물기를 꼭 짜내고 들기름 두르고 나물 볶아 먹으면
꼬들꼬들한 식감이 짱입니다요~~ㅎㅎ
아직도 밭에 남아 있는 쇠비름을 저만의 비장의 무기를 발휘해 보려고 꿍꿍이 속셈을 세우고 있답니다.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지만 우선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하하하~~~
무슨 시도 이냐구요?
쇠비름 장아찌를 시도해 보려구요.
수분이 많은 식물이라서 장아찌가 될지 모르지만 조금만 시험해 보려고 합니다.ㅎㅎ
오늘은 쇠비름 효소 담가서 흐믓하고
쇠비름의 좋은 효능들 공부하게 되어서 기분 좋은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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