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청국장 품은 계란말이 본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온 국민이 긴장하고 있었던 어제 였지요.
태풍은 자연의 섭리로서 필요 하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다치고 , 보금자리가 파괴되는 등 무서운 위력을 지니고 있지요.
그래서 태풍의 필요성 보다는 그 위력 때문에 반기고 싶지 않은 자연현상 인것 같습니다.
태풍의 위력 앞에서 지극히 나약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를 느끼게 해준 볼라벤 이었습니다.
태풍 때문에 피해를 당한 사람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채
수수방관 하고 있어야 하는 마음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강원도 화천은 태풍의 영향이 크지 않았습니다.
하루종일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간간히 내렸지만
남쪽 지방 태풍의 영향에 비하면 조용히 지나간 셈입니다.
바람이 많이 부니까 왠지 산만해 지고 일손이 잡히지 않는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주부로서 가족들의 식사준비 까지 소홀할 수는 없었지요.
오후 늦게 텃밭에 나가 태풍의 영향이 미치지 않았나 돌아 보았습니다.
강풍에도 굳굳하게 달려 있는 피망을 보니 왜그렇게 반갑던지요.
올 여름엔 피망풍년으로 피망예찬 하며 날마다 피망음식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답니다.
피망순대,피망부침개,피망수제비,피망 피클,피망 장아찌 ,피망 샐러드 등등등....ㅎㅎㅎ
한 가지 식재료를 날마다 사용하면 자칫 가족들이 식상해 할 수 있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마음이 심란하니까 음식도 간단하게 먹고 싶더군요.
날마다 저희집 단백질 공급원이 되어주는 유정란 이용해
청국장 품은 계란말이 만들어 간단한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청국장만 있으면 만사 OK를 외치게 됩니다.ㅎㅎ
청국장 계란말이 재료
유정란3개,청국장50g,피망3개,소금1ts
참 간단하지요잉~~~
~
저희집 토종닭들이 날마다 신선한 단백질을 공급해 주어서
채소위주의 식탁이 한결 부드럽답니다.ㅎㅎ
피망3개는 잘게 다졌습니다.
계란에 청국장 넣고 골고루 섞이도록 잘 저어 주었습니다.
피망 다진것도 함께 넣고 소금간 맞추었습니다.
국민반찬 이라 할 수 있는 계란말이는 보편적인 음식인것 같습니다.
어떤 재료가 들어가도 포용력있게 받아 들여
푸짐한 반찬으로 변신하는 계란말이는 누구나 즐겨 먹는 음식인것 같습니다.
청국장과 피망 품은 계란말이니 피망잎으로 세팅을 하면 금상첨화 였겠지요? ㅎㅎㅎ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누구나 즐겨 먹는 계란말이는 국민반찬이 맞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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