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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연극 여행 떠나 볼까요? #시골마을 예술텃밭# 화천이 좋아요


어깨를 으쓱 으쓱~~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산골 마을 예술텃밭에서 젊은 연극배우들이 화천문화 팸투어에 참여한 파워 블로거들에게

환영의 선물로 멋진 연극을  보여 주었습니다.


화천 예술텃밭에 둥지를 튼지 4년째 되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젊은 연극인들을 만났습니다.

화천군 화천읍 신읍리에 있는 신명분교가 1999년에 폐교 되었었습니다.

그 폐교에 신명나는 희망을 불어넣고 신읍리 마을에 젊은 기운을 팍팍불어 넣는

공연창작집단 () 가 있습니다.


화천 산천어축제 블로그대회 참가자들과 수상자들에게 화천군청에서 화천문화 팸투어를 실시해 주셔서

문화 팸투어를 확실하게 누렸습니다.

2013년 2월14일-15일 1박 2일동안 감성마을 이외수 문학관,숲속 예술학교,시골마을 예술텃밭,화천박물관

화천발전소,맛객 김영철의 미식쇼 등 다양한 문화 팸투어를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오늘은 시골마을 예술텃밭을 소개합니다.










1999년에 폐교 되었던 화천군 화천읍 신읍리의 신명분교에

펄펄 뛰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젊은이들이 귀농해서 시골마을 예술텃밭을 가꾸어 가고 있습니다.


공연창작집단 뛰다는 연극의 본질을 좇아 유랑하고

유랑을 잠시 멈추는 곳에서 공연을 하며

관객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들 이라고 합니다.




시골마을 예술텃밭 문패도 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화천읍 신읍리 숲속예술학교의 나무 아티스트 이정인 내외의 작품 이라고 합니다.

숲속예술학교와 시골마을 예술텃밭은 이웃에 있어서 이 마을이 예술인 마을 이란걸 알수 있었습니다.


화천군 화천읍 신읍리는 화천시내에 근접해 있어서

예술인 마을이 활성화 되는데 최적의 지리적 여건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공연창작집단 뛰다가 창단 된지는 13년째 라고 합니다.

그동안 서울에서 활동을 하다가 4년전에 화천에 둥지를 틀고 

물만난 고기처럼 더욱 활발한 공연창작집단으로 커가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정식으로 화천군민으로 등록한지 3년 되었습니다.

그동안 화천이 문화의 사각지대 라는걸 아쉬워 했었는데

이젠 화천이 문화예술의 1번지가 될 희망이 보입니다.





시골마을 예술텃밭의 공연창작집단은 화천군 신읍1리 마을 주민들과 어우러져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2012년 에는 마을 회의를 하고

대보름잔치,달집 태우기

고향방문의날,어버이날 행사

마을 어르신들과 용화산 등반

마을 어르신들 결혼식,교복 사진 촬영등을 해드리며

마을 분들 속으로 들어가 마을 주민이 되어 결속력을 다지는 훈훈한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예술인들 하면 현실적으로 마을 분들과 괴리감을 느낄것 같다는 편견을 가졌는데

그들이 마을 주민들과 하나되어 마을을 활성화 시키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니까 흐믓한 마음이었습니다.



뛰다 라는  극단 이름에 걸맞게 이들은 역동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화천 지역 곳곳의 학교들을 찾아가 어린이 연극공연을 하고

예술가들의 창작교류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2012년에는 화천문화 예술회관에서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기도 했답니다.





산골마을에 들어와 공연창작집단을 꾸려 간다는 일은 쉽지 않을텐데

그들의 스케쥴은 꽉짜여져 있는듯 했습니다.









낡은 폐교를 공연장,연습장,체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들 단원들 모두 팔을 걷어 부치고 리모델링 했다고 합니다.

인상적 이었던 것은 교실 내부벽을 황토로 바르고 

난방을 위해 페치카를 설치한것 이었습니다.





오른쪽 부분에서 장작불을 지피면 왼쪽으로 열전도율이 퍼져서 따뜻해 지는 원리의 페치카가 인상적 이었습니다.






화천문화 팸투어 참가자들에게 공연창작집단 뛰다 가 어떤 단체인지 설명하는 

김민후 사무국장은 프로듀서 입니다.

이 분은 이곳의 사무국장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을 위해 마을 일을 맡아서 관리하는 일도 봉사한다고 합니다.





시골마을 예술텃밭의 공연창작집단 단원들은 해맑은 사람들 이란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상적인 관념으로 바라볼때 한청 젊은이들이 시골에 와서 연극을 하며 살아간다면

경제적 논리부터 앞세울것 같지요?

그러나 경제적 논리를 떠나 이들은 너무나 행복해 보였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순수성이 별처럼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방구석 뮤지컬 

도란도란 ㅎㅎㅎ

참 재미 있지요?

편안하게 둘러 앉아 이들이 보여주는 뮤지컬을 보고 있노라니

세상 근심걱정이 잠시 사라지는듯 했습니다.ㅎㅎ













문화예술의 사각지대 화천에 이렇게 끼 있고 열정 넘치는 젊은이들이

시골마을 예술텃밭을 가꾸고 있으니 

화천은 분명히 예술인들로 들썩 거리는 예술마을이 되리라는

믿음이 생기더군요.



시골마을에 아이들이 사라지면서 학교들은 문을 닫고 말았지요.

학교가 문을 닫게 되면 희망이 사라지는것 같이 슬픈 일이었지요.

그러나.....................

이제 문을 닫았던 학교들에 아이들의 재잘거림 대신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가서 즐길거리,볼거리,체험거리가 넘치는 곳이 되었습니다.


얼쑤 좋아~

앗싸 좋아~~

닫혔던 학교문 다시 열리고

도시 예술인들 몰려오니 이 마을은 복이 터졌네!!








시골마을 예술텃밭에서 활동하는 이들 단원들은 화천군 화천읍 신읍1리의 주민이기도 합니다.

2012년 12월7일날 마을 대동회가 열리는 날 대동회의 하이라이트 "언제나 청춘" 이라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언제나 청춘 이라는 행사는 결혼식 사진은 커녕 결혼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착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혼자가 되신 분들도 계셔서 결혼식 의상 뿐만 아니라교복,아이돌 스타 의상도 준미해서

어르신들이 원하는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 드렸다고 합니다.

의상에서 부터 분장등을 뛰다의 단원들이 준비해 사진촬영을 해드렸답니다.

처음엔 손사래를 치시던 어르신들이 한 분 두분 사진 찍는것을 보시고 사진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제각기 원하는 의상들을 갖추어 입으시고 즐겁게 사진찰영 하며 감추어 둔 끼도 발휘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마을 대동회 하는날 뛰다의 단원들과 마을 주민들이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웃음꽃 만발한 시간을 보냈으니 이보다 보람된 일이 있었을까 싶었습니다.


젊은 예술가들의 노고를  고맙게 생각하신 마을 어르신들이

이들 단원들에게 김치를 선물로 주셨는데 얼마나 많이 주셨는지

단원들이 일년 먹을 만큼 양의 김치를 주셨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과 화합하고

자신들의 삶에 열정을 기울이는 공연창작집단 뛰다가 승승장구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또한 저도 화천군민으로서 이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블로그에 소개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정성껏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