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나는 행운녀 이다?ㅎㅎ 이외수 작가님을 다시 만나다. 본문
나에게 이런 행운이 1개월 사이에 두번이나 찾아 오다니.....
2013년 2월14일-15일 화천문화 팸투어에서 이외수 작가님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1월17일에도 저는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서 이외수 작가님을 만나 뵈었었습니다.
1개월 만에 다시 이외수 작가님을 만나뵙는 행운을 남편과 함께 누렸습니다.
이번 화천문화 팸투어에 남편과 함께 참가 했었거든요.
마치 친정 오라버니 만나 뵌것 처럼 정겹고 다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1월달에 감성마을 이외수 문학관 방문했을 때는 사모님을 뵙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사모님까지 뵐 수 있어서 더욱 영광이었습니다.
미스강원 출신의 미모를 지니신 사모님은 친정 동생 맞이 하시듯 편하게 맞아 주셨습니다.
이외수 작가님도 인기 있으셨지만 사모님도 저희 일행들에게 인기만점 이셨습니다.
기념촬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일일히 포즈를 취해 주시며 다정한 정을 나누어 주시더군요.
저희 일행을 반갑게 맞아 주시더니 스마트폰으로 사진부터 찍으시더군요.ㅎㅎ
이외수 작가님 트윗에 이날 저희 일행들의 문학관 방문이 올랐을것 입니다.
마치 천진난만한 소년같은 표정이셨습니다.
이외수 문학관에서 화천 산천어축제를 인터넷상에서 열심히 소개한 파워 블로거들에게
이외수 작가님은 직접 큐레이터가 되셔서 작가의 예술정신과 작품에 깃든 내용들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철문은 교도소 철창문 이었다고 합니다.
이외수 작가님이 스스로 글 감옥을 만들어 4년 동안 스스로 갇혀서 글을 쓰셨다고 합니다.
편안한 집필실에서 글을 쓴다고 누가 뭐라 하지 않는데도
이외수 작가님은 감옥을 스스로 만들어 집필에 몰두하셨다고 합니다.
자기 구원의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서 이런 고난을 스스로 택하셨다고 합니다.
모든 생활을 제한된 공간 안에서 해결하셨다고 합니다.
식사,배설 문제등도 제한된 공간 안에서 해결하며
9년 동안 스스로 갇혀 사셨다니 작가의 정신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요?
일년에 한 두번 저 철창문이 열렸던 것은 작가님의 아버님께서 찾아 오셨을때 였답니다.
이외수 작가님은 원래 화가 지망생 이셨다고 합니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났고 춘천교대를 자퇴한후 홀로 문학의 길을 걸어 오셨다고 합니다.
작가님의 아버님께서 초등학교 선생님 이셨는데
어린시절 아버님의 전근이 잦아서 초등학교도 여러곳을 다니셨다고 합니다.
작가님의 어머님께서는 작가의 나이 두 살때 돌아 가셨다고 합니다.
그의 유전자속을 흐르는 예술감각은 문학 뿐만 아니라
그림에도 재능이 탁월했는데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책을 쓰게 되셨다고 합니다.
어느날 자고 일어나니까 스타가 되어 있더라는
반짝 스타들의 이야기가 유행어가 된적이 있었지요.
어느날 벼락같이 스타가 된 사람들은 내공이 쌓이지 않았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는것 이지요.
우리시대의 스타 이외수 작가님은
어느날 반짝 스타가 되신 분이 아닙니다.
이 시대의 베스트셀러 작가 라는 타이틀은 하루 아침에 생겨난것이 아닙니다.
새는 조그만 벌레 한 마리를 잡아먹는 일에도 철저한 집중력으로 온몸을 투척하는 모습을 보여좁니다
(이외수 작가님의 절대강자 책 17쪽에 있는 글 입니다)
이처럼 이외수 작가님은 자신의 온 마음을 투척해 글을 쓰셨기 때문에
이 시대의 스타 작가가 되신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독자들의 희망의 메세지르 전달하며
작가로서의 소명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그의 이름은 이외수 였습니다.
이제 이외수 작가는 세상과 좀더 쉬운 소통을 위하여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바라는 세상은 작가만의 세상이 아닙니다.
그러하기에 이 세상이 조화롭기를 바라며 트위터를 활용하여
젊은이들에게 실시간 메세지를 전하며 사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학관에는 자필 원고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의 필체 또한 예술 입니다.
이외수 작가님의 분신이요,
주옥같은 수많은 글들이 책으로 나오기 까지 일등공신 역할을 한 만년필이
이외수 문학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만년필을 애용하셨는데 나중에는 펜촉이 닳고 닳아서
종이를 뜯는 현상이 생겨 사용을 안하시게 되었답니다.
펜으로 오랫동안 글을 썼기 때문에 손가락에 물혹이 생길정도 였다고 합니다.
이외수,
이 망할 자식아,
세상이 썩어 문드러지더라도
너만은 절대 썩지말고
영악스럽게 글을 쓰도록
그러나 요절하지는 말도록
마침내 나와 나의 언어들이
아름다운 비극으로 남아서
빛나는 순수
그 누구도 잊을 수 없는
눈물이 되기를
빌며 살기를...
이글은 장편소설 신인상에 당선되었을때 당선소감으로 쓰신 글이라고 합니다.
천재에 대한 죄책감
이 글은 이외숙 작가님의 아버님 이승윤님께서 쓰신 글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아들 이외수가 천재적으로 미술에 대한 재능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적 어려움으로 그 재능을 키워 주지 못함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 있는 글이었습니다.
그러나 .....
이외수 작가님은 미술 재능이 좋은 대학에 가지 못했다고 사그러 들리가 없었겠지요?
불처럼 타오르는 그림에 대한 열정은 언제나 그의 내부에서 꿈틀거리고 있었기에
이외수 문학관의 멋진 작품들로 장식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옥수수를 보고 밥솥에 찔 생각을 하면 이성 중심의 인간에 가깝고
옥수수를 보고 하모니카를 떠올리면 감성 중심의 인간에 가깝습니다.
앎이 머리에 소장되어 있을 때는 지식이고,
앎이 가슴으로 내려오면 지성입니다.
그리고 지성이 사랑에 의해 발효되면 지혜가 됩니다.
(이외수 작가님의 절대강자 책 15쪽에 나오는 글입니다)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만 그는 우선순위에 독자를 둡니다.
그러기에 독자의 눈높이에서 말하고 글을 씁니다.
이외수 작가님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독서하는 사진은
처음으로 내집 마련을 하셨을때 라고 합니다.
천재젹 예술감각으로 글을 쓰는 작가 이지만 가정을 이루어
한 가정의 가장역할 또한 중요한 몫이 었겠지요.
경제적으로 무리수를 두고 처음으로 집 장만을 하셨다고 합니다.
젊은날 이외수 작가는 철저하게 고독했지만
세상에 대한 불공평에 대해 강한 외침을 망설이지 않았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려는 지식인의 고뇌가 깊었던것 같습니다.
이외수 문학관에 작가가 쓴 책들이 전부 전시되어 있습니다.
40여년 동안 47권의 책을 집필하셨다고 합니다.
나무 젓가락으로도 예술을 빚어내셨습니다.
규칙적인 아름다움?
불규칙적인 아름다움?
이외수 작가님은 화천문화 팸투어에 참여한 파워블로거들에게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서 진솔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외수 작가님의 크레파스 그림 작품입니다.
닭털붓(계우수심필)으로 글씨를 쓰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닭털붓으로 한 호흡에 그림을 그려 내신 작품이 아래 사진 입니다.
누구도 이 닭털붓으로 그림을 그려본적이 없는데 작가님께서 그림에 성공하신후
이 닭털붓을 만든분이 특허를 냈다고 합니다.ㅎㅎ
위 그림은 작가님의 단란한 가족을 그림으로 표현하신것 같았습니다.
이 대형 붓들 또한 이외수 작가님의 작품에 사용되는 붓들 이라고 합니다.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대는 절대강자다"
이날 화천문화 핌투어에 참여한 블러그들을 위해
이외수 작가님은 절대강자가 될것을 촉구 하셨습니다.
남들 위해 군림하는 절대강자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잘 가꾸는 강자가 될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내공을 쌓아야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부부도 이외수 작가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온마음으로 새겨 들었습니다.
저희 내외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우리가 하고 있는
산야초효소와 청국장 담그는 일에 전력을 기울여 내공을 쌓기 위해 노력하자는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이외수 작가님의 그림과 글이 들어가 있는 컵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저는 봄을 선택하고 남편은 겨울을 선택했습니다.ㅎㅎ
컵은 사용하기엔 아까워서 저희집에 장식하기로 했답니다.
이제 봄은 눈 쌓인 다목리 감성마을에도 다가와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성마을에서 이외수 작가님이 세상을 향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생명력 넘치는 메세지를 전달하며 살아가는한 그곳에선 항상 봄이 머물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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