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아~~ 아 ! 그리운 청산도여~ 본문
산,바다,하늘 모두가 푸르러서 청산도!
청산도는 산이 좋고,여서도는 물이 좋다하여 청산려수라 불렸던 청산도!
옛 지명은 신선이 사는 천혜의 섬,선산도(仙山島)라 불렸던 청산도!
화사랑에겐 그리움의 대상이었던 청산도!
그 섬에 다녀 왔습니다.
그 섬에 가고 싶었던 소망이 이루어 졌습니다.
강원도 화천군 에서 전남 완도군 청산면 까지의 거리는 멀고도 먼 거리 였습니다.
그러기에 저에게 청산도는 그리움의 섬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13년 4월1일-4월2일 청산도 여행
제가 강원도 화천의 저의 집에서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하여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쯤 이었습니다.
저의 출발점은 화천 이었지만 일행들과 춘천에서 모여 출발한 시간은 오전 8시 30분 이었습니다.
춘천에서 12인승 랜트카를 이용해 9명의 회원들이 오전 8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춘천에서 출발할때는 모임의 한 언니가 운전대를 잡고 3시간 쯤 이동을 했고
그 후에는 전체적으로 제가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이 번 여행에서 제가 운전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답니다.ㅎㅎㅎ
워낙 장거리 이동 이라서 교대로 운전을 하기로 했지만
제가 해보니까 굳이 교대로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서 제가 거의 운전대를 잡은 셈이었습니다.
알뜰한 맏며느리들은 장거리 여행 떠나면서 각각 집에서 반찬 한 가지씩 준비해 가지고 왔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백제 부여 휴게소에서 각자 싸가지고 온 반찬들을 내어 놓으니
뷔페가 따로 없었습니다.
저는 명이나물 장아찌,가시오가피 장아찌를 준비하고 달걀도 삶아 갔습니다.ㅎㅎ
강원도 춘천시 에서 출발해 전남 완도 여객선 터미널까지 이동 하는데
몇 개의 고속도로를 넘나 들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 입니다.ㅎㅎㅎ
저희 차에는 네비게이션이 없습니다.
20년이 넘도록 운전 하면서 이정표만 보고 찾아 다니는데
이번엔 랜트카 네비게이션에 의지해 찾아 갔습니다.
암튼 춘천에서 출발해 가면서 점심도 먹고,휴게소에 들러 휴식도 잠깐씩 취하면서 가다 보니까
갈때는 7시간이 걸린것 같습니다.
1박 2일의 여행 이었지만
워낙 장거리 여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지요.
전남 완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오후 4시 30분 카훼리호를 타고 청산도 까지 들어갔습니다.
완도에서 카훼리호를 이용하는데 12인승 차량은 운전자 포함해서 왕복 53,500원 이더군요.
승객 1인 요금은 완도-청산도= 7,700원
청산도-완도=7,000 원 이더군요.
http://www.slowcitywando.com/
위 주소 클릭 하시면 청산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더군요.
완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카훼리호를 타고 청산도 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50분 소요 되더군요.
배는 의자식이 아니고 좌식 이라서 누구나 편하게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기 좋고
바닥이 따뜻해서 찜질방 처럼 누워서 쉬기도 좋았습니다.
앞을 봐도 산이요, 뒤를 봐도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살던
강원도 산골 아줌마가 모처럼 넓은 바다를 보면서 가슴이 확 트이는 시원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때 운동회날 하늘에서 펄럭이던 만국기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바다 풍경 이었습니다.
바다에 떠있는 만국기 같은 부표들은 양식장의 활력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50분 동안 배를 타고 청산도로 향하여 가는 마음은 그리움의 대상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가득했습니다.
차량 승용차 기준 최대 36대와 사람 380 명을 태울 수 있는 카훼리호 입니다.
배에 차량 승선 할때는 선박회사 직원들이 마치 작전을 연상 하리만큼 긴장감 넘치게 움직이시더군요.
비행기를 7시간 타면 다른 나라를 갈 수 있는데
차량을 이용해 7시간 국내 이동을 했으니 얼마나 장거리 인지 짐작이 가시지요? ㅎㅎㅎ
아무리 장거리 여행 이어도 9명의 일행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한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
전혀 지루함 없이 청산도까지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2007년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
꿈에 그리던 청산도에 발을 들여 놓은 순간, 느림의 미학을 바로 청산도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강원도 화천은 산농사,밭농사가 주류를 이룬다면
청산도는 바다농사가 주류를 이루는 마을 이었습니다.
바다농장,바다 양식장을 보면서
아하~~ 바로 이곳에 또다른 우리의 먹거리 농장이 있었구나 라고 삶의 재발견을 하는 순간 이었습니다.
4월1일날 청산도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 20분 이어서
숙소를 정하고, 주변을 차로 둘러 보면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짧은 일정 이었지만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의 양이 많아서
세번에 나누어 소개해 드려야 할것 같습니다.ㅎㅎㅎ
사진 실력 없는 아마추어가 꿈에 그리던 청산도 풍경에 반해서
사진은 많이 찍었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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