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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바나나와 민들레가 만나면 찰떡궁합? ㅎㅎ



날이면 날마다 봄기운 맞으며

들나물,산나물  가득 뜯어서 바구니에 채울 수 있으면 신이 나겠지요? ㅎㅎ

그렇게 신나게 해주는 나물들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돋아나 제 어깨를 들썩이게 하네요.

집주변이나 텃밭에서 뜯고, 캘 수 있는 나물은 쑥,냉이,민들레 정도 이지만

나물 뜯을 수 있는 반경이 차츰  넓어지는 시간이 다가 오고 있네요.

화사랑 콧구멍에 봄바람이 들락 거리며 충동질 시켜 놓으니

잠자던 모든 기관들이 호루라기 신호라도 받고 출발 하듯이 출발선 앞에 서있습니다.ㅎㅎ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출발선 앞에서 긴장하고 서 있던 모습과 사뭇 다른 화사랑의 봄출발 이지만

그래도 설레이고 긴장되는 것은 선수들과 다름이 없네요.ㅎㅎ


마트에 가서 구입하지 않고도 식탁위에 봄기운 가득한 음식을 올릴 수 있음이

설레임요 긴장됨 아닐까요?


텃밭에 나가 30분 정도 투자하면 건강한 음식을 식탁에 올릴 수 있으니

오늘도 저는 이른 아침 텃밭에 나가 민들레 한줌 캐왔답니다.






민들레는 10번도 넘게 씻고 또 씻어 깨끗하게 다듬어 놓았습니다.

마침 두부구이 양념 하려고 만들어 놓았던 맛간장 양념장이 있어서

민들레 겉절이로 안성맞춤 이었습니다.





잘 씻고,뿌리를 잘라 놓은 민들레에 양념간장을 뿌려 놓았습니다.






늘 만들어 먹는 방법에 약간의 변화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민들레의 쌉싸름한 맛을 중화시켜 주기 위해 사과를 넣을까 생각하다가

마침 바나나가 있길래 바나나를 민들레 겉절이에 넣어 보았습니다.

민들레 200g에 바나나는 2개 썰어 넣었답니다.




민들레에 미리 양념간장을 뿌려 숨이 죽은 다음 바나나를 넣고 살살 버무렸습니다.

민들레 겉절이 끝!!







민들레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중화시켜 주는 바나나 덕분에

겉절이 한 접시를 세식구가 게눈 감추듯 먹었답니다.ㅎㅎㅎ




봄철엔 식욕이 떨어지고 나른해 지게 되지요.

이럴때 냉이,달래,쑥,민들레등 자생식물을 식탁에 올려

가족들의 건강과 입맛을 사로잡아 보는것은 어떨까요? 

비타민과 풍부한 영양소 품은 봄나물들은 

자연이 사람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는 선물인것 같습니다.

















시골생활 하면서 약간 거칠고,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단순한 음식을 지향하게 됩니다.

농사일,발효음료 작업,청국장 작업 등으로 바쁘게 지내면서

음식을 복잡하고 요란하게 만드려면 시간이 많이 들어서 단순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자연의 맛을 살리고,간단하게 ,그리고 소박한 음식을 이웃님들에게 

계속 소개해 드려도  되겠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