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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보다 더 좋은 민들레 샐러드? ㅎㅎ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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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보다 더 좋은 민들레 샐러드? ㅎㅎ

화사랑 2014. 3. 16. 15:00


냉이랑,달래랑 봄햇살 따라 소풍 나왔더니

화사랑 이라는 아주매가 냉큼 캐다가 자기네 식탁에 올리네.


겨우내 언땅 부여 잡고 토양의 좋은 기운 뿌리에 채워

땅위로 솟아 올랐더니 화사랑 이라는 아주매가 보약 이라고

자기네 식탁에 올리며 좋아라 하네.


겨우내 움츠러 들었던 몸의 기관들이 봄나물들 맞이 하더니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구나 하면서 화들짝 몸을 일으켜 세우네.





겨울에도 채소도 먹고,

생선도 먹고,

고기도 먹었습니다.

그런데 봄을 맞이하여 아장아장 아기 걸음마 처럼 살살 걸어 나오는

냉이와 달래,민들레 캐다가 먹으니

겨울엔 가만히 있던 몸이 자꾸 들썩이며 밖을 향해 치닫게 되네요.ㅎㅎㅎ


냉이 한줌 캐다가 된장국 끓여 먹으려고 텃밭에 나가

냉이야!

화사랑 아줌마 나왔다!

너희도 숨박꼭질 하지말고 어서 내앞에 나와봐라! 라고 했더니

정말 냉이가 제 앞에 쑥쑥 나타나더군요.ㅎㅎㅎ


그만큼 냉이가 지천에 돋아났다는 말씀 이지요.


냉이 한줌 캐려고 나갔는데 반가운 냉이 옆에

더 반가운 민들레가 돋아나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냉이도 캐도 민들레도 캤으니

화사랑 바구니가 절로 들썩 거렸습니다.


민들레 캐다가 무얼 만들어 먹을까 궁리 하다가

휘리릭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만들어 보았답니다.





민들레 샐러드 재료

민들레100g,당근1/5개,대추7개,아몬드20개


샐러드 소스 재료

포도효소 5TS,아몬드30개,감식초1TS,소금1ts


                    


잎은 아기 손바닥 만한데 뿌리가 20cm정도 되는 민들레를 캤습니다.

겨우내 언땅 부여잡고 토양의 좋은 기운 듬뿍 안고 있는 뿌리 이니 정말 보약이나 다름이 없겠지요?



민들레는 잘 다듬어서 여러번 씻어야 합니다.

대략 10번 정도는 씻은것 같습니다.




이 민들레 뿌리를 캐면서 저혼자 

심봤다를 외쳤답니다.ㅎㅎ

추운 겨울에도 민들레 뿌리는 땅속에서 쉬지 않고 영양분을 길어 올렸나 봅니다.






냉이 한줌 캐러 나갔다가 민들레도 캐서 두가지 음식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봄날의 행복 이었습니다.




민들레는 잘 씻어 뿌리를 반으로 잘랐습니다.





당근은 채썰었습니다.










민들레 샐러드의 영양의 조화를 맞추어 보려고 대추도 넣어 보았습습니다.

대추는 씨를 빼로 채썰었습니다.





오늘은 푸짐하게 먹으려고 샐러드 그릇을 큰것을 사용했습니다.

민들레,당근 채썬것,대추 채썬것,아몬드를 골고루 넣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담가 두었던 포도 발효 음료 입니다.

오늘의 소스재료 메인이 포도 발효 음료 입니다.





포도 발효음료에 아몬드 갈아 넣었습니다.




감식초와 소금 넣고 골고루 섞었습니다.






준비한 재료들 위에 포도 발효음료 소스를 뿌렸습니다.

























인삼 보다 반갑고 ,산삼 보다 반가운 민들레를 올해 처음 캤으니

 맛있게 먹어 주어야 민들레에 대한 예의 이겠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