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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이 음식을 먹어야 봄이 드래요~~

화사랑 2014. 4. 8. 08:30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며 봄철음식으로 사랑받는 음식이 있습니다.

중년층 중에 시골에서 자란 분들은 이 음식 모르는 분들이 안계실것 입니다.ㅎㅎ

설명이 거창하다구요?

바로 쑥 버무리(쑥털털이) 이지요.

지천에 쑥이 돋아나 있을 즈음에 쑥버무리 만들어 먹어야

봄을 제대로 맞은 느낌이 듭니다.

사실은 만들기 쉬운 음식 이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쑥버무리 이지요.

양지바른 들녁,텃밭에 나가면 쑥이 쑥쑥 자라나서 쑥버무리의 계절 이라고 손짓 하는 때이지요.







양지바른 텃밭에 잠깐만 나가 앉으면 

바구니 가득 쑥을 뜯을 수 있더군요.




쑥 버무리 재료

쑥300g,쑥쌀가루2컵(종이컵),삶은팥1컵(종이컵)

설탕2TS,소금 1ts


쑥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어냈습니다.





쑥버무리의 주재료는 쑥이지만

쌀가루나 밀가루가 들어가야 완성되는 음식 이지요.

저는 쑥개떡 만들어 먹기 위해 준비해 두었던 쑥쌀가루를 이용해 쑥버무리를 만들었습니다.




마침 밥에 두어 먹기 위해 삶아둔 팥이 있어서 팥도 1컵 넣었습니다.

쑥과 쌀가루의 조화가 멋지게 이루어 지는 쑥버무리 이지만

팥을 넣어 새롭게 만들어 보려고 시도해 보았지요.





쑥과 쑥쌀가루,팥,설탕,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이도록 섞어 주었습니다.





김이 오르는 찜기에 넣고 20분 동안 쪘습니다.





참으로 소박 하면서 봄철의 별미 중의 별미인 쑥버무리 입니다.

옛날 먹을것이 귀했던 시절엔 구황식물 이었던 쑥이 이젠 웰빙음식이 되었지요.

















한끼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한 쑥버무리 이지요.

봄철엔 온갖 나물들이 돋아나고 먹거리가 지천 이지만

쑥버무리 안먹고 지나면 서운하지요.ㅎㅎ

그래서 두 세번은 쑥버무리를 만들어 먹게 됩니다.

추억을 살려 주는 음식이며 제철음식으로 사랑받는 쑥버무리 만들어 먹으며

봄날의 싱그러움을 입으로 몸으로 느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