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이나물 주먹밥

어버이날 다녀가지 못했다고 어제 집에온 딸아이가

오늘 오전에 근무지로 가야한다고 해서 이른 점심으로

무언가 먹여 보내야 할것 같아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간호장교 생활 하는 딸아이는 병원에서 식사하거나

아니면 장교식당에서 식사하는 일이 많아서

집밥이 최고라고 합니다..

식사시간이 어중간한 시간에 집을 나서야 하기에

11시쯤 먹을 수 있는 밥을 만들었습니다.

요즘 텃밭에 지천으로 돋아난 돌미나리를 효소 담그려고 잘 키우고 있었는데

한 줌 뜯어다 주먹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돌미나리 100g과 당근 100g을 준비했습니다.

초간단 엄마표 주먹밥을 만들기 위해 집에 있는 재료들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잔멸치 볶음도 100g넣었습니다.

당근과돌미나리는 잘게 다졌습니다.

당근은 소금 1/3ts넣고 올리브유로 볶았습니다.

돌미나리는 산뜻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생으로 다져서 밥에 넣었습니다.

딸아이 먹을 밥을 준비했지만 저희 내외도 점심으로 먹기 위해

밥 3공기를 비볐습니다.

밥3공기에 소금1ts넣고,참기름1TS,식초1/2TS넣고 비빈다음

야채다진것과 잔멸치를 넣어 골고루 섞었습니다.

처음 준비할땐 주먹밥을 계획했었는데

마침 냉장고에 명이(산마늘잎)이 있어서

끓는물에 살짝 데쳐 명이나물에 주먹밥을 넣어 싸보기로 했습니다.

명이나물은 저와 함께 공부하는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에 사시는

언니가 선물로 주신것 이랍니다.ㅎㅎ

명이나물에는 눈의 건강과 시력에 관련된 비타민 A가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명이나물은 눈을 튼튼하게 해주고 시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피부도 매끄럽게 해준답니다.

감기에 대한 저항력도 높여주고 호흡기도 튼튼하게 해주어요.

그리고 비타민 생성물질(프로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요.

또한 명이나물에는 비타민 B1, B2와 함께 비타민 B의 흡수를 촉진하는 기능이 들어있지요.

(인터넷에서 참조했습니다.)

 

명이나물 위에 주먹밥을 얹어 돌돌 말아 상큼발랄한 주먹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느때는 음식만들면서 제가 사진을 찍었는데

오늘은 옆에서 딸아이가 사진을 찍어 주어서 아주 편리하게

음식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ㅎㅎ

명이나물로 주먹밥을 돌돌 말아 싸기도 하고

명이나물 펼쳐놓고  주먹밥 코디도 할수 있고

명이나물의 이로움도 먹을 수 있었으니

오늘은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린 셈입니다.ㅎㅎ

거실 탁자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다가 이왕이면

주먹밥 이니까 소풍 기분도 낼겸 마당 잔디밭위에 올려놓고

찍어보자고 해서 접시 들고 잔디밭에 나가서 찍어 보았답니다.ㅎㅎ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주먹밥과 어울리는 돌나물 물김치와 셋팅해 보았습니다.

돌나물로 물김치 담가 먹으니 요즘 식탁이 신선해 지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