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천이 좋아요

가을엔 고독을 누려 봅시다!ㅎㅎ




가을은?

가을은?


가을은 마술사의 손길이 온 산하에 내려 않는 시기 인것 같습니다.

사람이 있는 힘껏 능력을 발휘해 마술을 부려도 따라 갈 수 없는 마술사가 있습니다.

바로 바로 창조주의 손길 이겠지요?

위대한 마술사의 손길이 대자연 위에 내려 앉습니다.

사계절 내내 자연의 변화를 지켜 보면서

위대한 손길에 숙연해 지며 감사를 보내게 됩니다.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은 마무리를 의미하고

절제를 의미하며,겸손을 의미하는 계절인것 같습니다.


가을이 깊어갈 수록 아름다운 풍경 감상 하면서

더불어 비우고 정리하는 마음도 갖게 됩니다.







주일 오전에 성당에 다녀와서 모처럼 남편과 함께 화천 나들이 나서 보았습니다.

자연에 묻혀 사는 생활 이지만 바쁘게 지내는 일상 속에서 나들이 나서는것도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하지만 잠시 일손을 멈추고 가까운 화천읍내로 나가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해 보았습니다.




화천읍내로 나가려면 반드시 파로호 옆을 지나게 됩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듯 저또한 파로호 호수에 잠긴 가을풍경을 

놓칠 수 없어서 잠시 멈추어 서보았습니다.















아름답다!

멋있다! 등등의 미사여구를 다 동원해 보고 싶은 마음인데

차라리 침묵을 지키며 마음의 힐링을 누려 보고 싶은 풍경 이었습니다.






화천읍내 생활체육공원은 북한강을 옆에 두고 있어서

사시사철 산책하기 좋은 명소 랍니다.

공원에 다양한 꽃들을 심어 놓아 꽃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고

북한강과 어우러진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지친 심신을 달래며 휴식하기 좋은 명소 랍니다.





사랑나무라고 불리는 이 나무는 언제나 변함없이 그자리에 서서

사람들에게 그늘을 드리워 주고,휴식의 자리를 마련해 주는 든든한 수호신 같은 나무 랍니다.

이  나무 곁에 다가가면 말없이 손 내밀어 평화를 안겨주고

축복을 안겨 주는것 같아서 그  아래 서게 됩니다.









다른곳은 코스모스가 졌는데 이곳엔 아직도 초가을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코스모스가 한창 이었습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한가로운 시간을 맞이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 마냥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