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나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본문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란
노랫말이 있지요?
그런데 저는 이 노랫말을 이렇게 바꾸어 보았답니다.
"나는 열매를 따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라구요.ㅎㅎ
파란 새싹들 돋아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시기에 따라 열매들 익는 정도가 다르지요.
얼마 전부터 매실,산복숭아,오디,보리수 등을 따느라고
블로그도 뜸했네요.
마침 장마들기 전에 열매들을 거의다 수확해서
발효음료 담그고,판매도 하고,잼도 만들어 놓아서
장마소식에도 걱정이 덜하네요.
보리수를 따면서 생각해 보니까
예년 보다 올해 날씨가 일찍 더위가 찾아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른 해에는 6월말 이나 7월 초순에 보리수를 땄는데
올해는 진작부터 땄으니 날씨의 변화가 실감 나네요.
보리수 나무는 열매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입니다.
다는 과일나무들 보다 고개 숙이는 정도가 크답니다.
배꼽인사 정중히 하면서 빨간열매 부지런히 수확 하라고 신호를 보내니
외면할 수 없어서 남편과 함께 1차로 30kg 수확했습니다.
같은 나무 같은 줄기에서 자라는데도 익는 속도가 차이가 납니다.
일조량에 영향을 받아서 인지 해가 잘 드는곳은 익는 속도가 빠르네요.
익는 속도에 맞게 순차적으로 보리수를 따려니까 3회 정도에 나누어서 따게 되네요.
1차로 수확한 보리수를 발효음료를 담갔습니다.
저희는 무농약 농사를 짓다보니 오디의 수확량이 줄어 들더군요.
그래도 판매도 하고 잼도 만들고 발효음료도 담가 놓았으니
부자된 기분 입니다.
보리수 익는 순서에 따라서 3회정도 나누어 따면
발효음료 담그고,잼도 만들어야 겠어요.
보리수 잼 만드는것은 다른 잼에 비해 공이 많이 들어서 힘들어 했는데
많이 열린 보리수를 잘활용해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곳에 산지 11년 되었는데
전에 이곳에 사시던 분들이 심어 놓은 보리수 이니까 수령이 오래 되었겠지요?
그런데 보리수는 해걸이를 안하고 해마다 열매가 풍성하게 열려서
사랑받는 열매 랍니다/
매실과 산복숭아가 많이 열려서
판매도 하고, 나누기도 하고, 저희 발효음료도 150kg 정도 담갔으니
수확량이 꽤 많은 셈이지요.
장마들기 전에 부지런히 열매들 수확해 여러모로 잘 활용을 했으니
날듯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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