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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발효음료

내 손은 열매 따는 손? ㅎㅎ


장마의 기운이 있어서 흐린 날씨 이지만

그래도 장마도 자연의 순리이니 받아 들여야 겠지요.


장마 오기전에 부지런히 수확할 열매들 거두어 들였는데

그래도 다 거두어 들이지 못한 열매가 보리수 였답니다.


예년에는 장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수월하게 땄는데 올해는 열매가 무르익었는데 장마가 와서

열매가 많이 물러 터졌더군요.


그래도 잠시 비가 멈추면 부지런히 나가서 보리수 수확을 했지요.




1차,2차로 로 수확한 보리수는 발효음료를 담갔습니다.

보리수가 한꺼번에 다같이 익는게 아니어서

익는 단계별로 수확을 하다보니 여러차례 나누어 따게 되더군요.

 1,2차 수확한 것과 3차로 수확해 잼 준비 한것 까지 합치면

전체 60kg 정도 수확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빨갛게 열린 보리수를 바라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한데

손으로 일일히 따는 맛은 더욱 행복 하겠지요?

보리수는 다른 열매에 비하여 따는 손맛이 즐겁답니다.

똑 똑 딸때마다 느끼는 손맛이 정말 즐겁답니다.


그래서 장갑을 끼지 않고 손으로 일일히 따게 됩니다.

나무 밑에 망을 깔아놓고 한꺼번에 털어서 따면 좋은데

보리수가 과육이 물러서 망가지는게 많더군요.

그래서 아기 다루듯 손으로 일일히 조심스럽게 따게 됩니다.










보리수는 과육이 무른 열매라서 다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따다가 저온저장고에 모아 두었다가 발효음료를 담그지요.



남편과 함께 열심히 수확하고 난 후의 보리수 나무 입니다.

덜 익은 열매는 까치밥으로 남겨 두지요.


이렇게 덜익은 열매들을 남겨 두면 

산까치,직박구리,까마귀 등이 날아와 따먹더군요.

나중에 관찰해 보면 보리수 열매가 한톨도 안 남을 정도로 새들이 다 따먹지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새들과도 공존 하면서 살아가는것 아닐까요?




보리수 발효음료가 발효되어 가는 모습 입니다.

보리수는 발효가 빨리 되는 열매라서 15일 정도 발효 시키고

6개월정도 숙성 시켜서 음료로 마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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