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비빔밥 속에 봄을 담다. 본문
오메~
바쁜 거!
ㅎ
ㅎ
여기를 봐도 봄나물~
저기를 봐도 봄나물~
나물들이 저를 유혹을 하니
마음부터 분주해집니다.
초봄엔 달래, 냉이, 씀바귀 등
호미로 캐야 할 나물들이었는데
이제는 뜯고 또 뜯어야 할 나물들이 지천입니다.
골담초 꽃
나물 뜯던 손길 잠시 멈추고
꽃 얼음 만들기 위해 골담초 앞에 섰지요.
노란 병아리 닮은듯한
골담초 꽃이 예뻐서 꽃 얼음 만들어 보았지요.
올봄에는 제비꽃과 골담초 꽃 두 가지
꽃 얼음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가시오갈피 순
요즘 돋아나는 가시오갈피 순을 땄습니다.
오가피순은 어린순을 따서 나물로 먹어야
최대치의 맛을 누리는 것 같습니다.
가시오가피순 나물
오가피순 나물은 쓴맛이 나지만
중독성 있는 나물이라서
젓가락이 바빠지게 만드는 나물이지요.
연두 연두 한 나물들 뜯어서
비빔밥 만들어 볼 계획이었으니
비비추도 동참시켜 보았습니다.
마당에 돋아난 비비추는 여름에 보라색 꽃이 피어나는데
이맘때 돋아난 잎사귀고 꽃처럼 예쁘지요.
동그랗게 말려 있는 비비추 잎이 예뻐서
이렇게 찍어 보고 저렇게 찍어 보았는데
다 예쁘네요.
어느 정도 성장하면 동그랗게 말렸던 잎이
넙적하게 퍼져서 크지요.
비비추도 한 바구니 뜯었으니
나물로 변신시켜야지요.ㅎㅎ
비비추 나물
비비추 나물로 약간 쌉싸름한 맛이 나지만
비빔밥에 들어가면 조화를 잘 이루지요.
가시오가피순,취나물,비비추나물,무생채 넣고
비빔밥 만들어 보았습니다.
비빔밥 안에 봄을 가득 채워 보았습니다.
비록 고기는 생략했지만
달걀 스크램블 만들어 넣으니
단백질도 보충이 되었겠지요? ㅎㅎㅎ
봄나물 비빔밥에서 봄을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