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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두릅 꽂이

화사랑 2020. 5. 1. 17:03

 

 

 

앗 따가워!

윽 따가워! 

아이코 따가워!

 

제 입에서  따가운 것을 표현하는

온갖 단어들이 다 동원 됩니다.ㅎㅎ

왜 이렇게 야단법석 이냐고요?

 

그 이유는 바로 두릅을 따기 위해

소란을 떠는소리이지요.ㅎㅎ

 

 

 

 

 

 

 

두릅은 봄나물의 제왕이라고 불릴 만큼 

나물의 으뜸이지요.

그런데 좋은 나물인 만큼 자신을 방어하느라고

가시를 지니고 있답니다.

그래서 두릅을 채취하려면

아무리 조심을 해도 몇 차례 가시 세례를 받게 되지요.

 

요즘 두릅이 한창이라서

자칫 한눈파는 사이 두릅이 웃자랄 수  있지요.

 

두릅뿐만 아니라 다른 나물들도

부지런히 채취해야 할 시기이지요.

 

 

두릅 한 바구니 따서 끓는 물에 데쳐서

냉동보관했지요.

나물류를 냉동 보관하기 위해서는

나물을 지퍼백에 담고 물도 가득 담아야 하지요.

냉동실이 냉동만 되는 게 아니고

건조까지 되니까 나물이 질겨질 수 있어서

물을 담아서 보관하지요.

 

 

 

 

두릅을 냉동보관만 하면 섭섭하겠지요?

 

그래서 두릅 꽂이를 해보았답니다.

돼지고기 등심은 굵게 썰어서

간장, 마늘, 맛술, 후추로 간을 하고

당근도 굵게 썰어서 끓는 물에 데쳤습니다.

새송이 버섯은 다른 재료들 굵기에 맞추어 썰었습니다.

 

 

 

두릅과 돼지고기, 당근, 새송이 버섯을 

꼬치에 꽂아서 전을 부쳐 보았지요.

 

 

 

 

 

 

 

 

 

 

 

 

 

텃밭에 채소, 나물 모종들 심고

쑥쑥 자라는 나물들 뜯어서 갈무리하다 보면

봄날이 무척 빨리 지나가네요.

 

두릅 꽂이 만들어 새로운 맛을 즐겨 보았지요.

아직 몇 차례 두릅을 따야 하니까

다른 두릅 요리가 올라올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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