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나의 군것질 거리들 본문
뭐 먹을 것 없을까?라고 하면서 수시로
군것질 거리를 찾게 되는 요즘입니다.
겨울의 시골생활은 휴식기라고 보아야 하지요.
휴식기엔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겨울엔 활동량이 줄어 들어서 체중이 조금 늘어나는데
만날 먹을 것 없나 하고 두리번거리니
체중이 더 늘어나겠지요? ㅎㅎㅎ
오늘은 저의 군것질 거리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주도에 사시는 블친님께서 귤을 한 상자 보내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더구나 귤이 너무 맛있어서 받자마자 3개를 까먹을 정도였답니다.
정성 들여 농사지으신 귤 보내 주신 블친님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주 잘 먹겠습니다.
이렇게 싱싱하고 달콤한 귤을 10kg이나 보내 주셨으니
저의 으뜸 군것질 거리가 되었습니다.
난롯불에 고구마 구워 먹는 것도 겨울의 매력이지요.
저희 집 난방을 책임져 주는 난로가
이렇게 훌륭한 군것질 거리를 제공해 주니
저의 체중에 변동이 있겠지요? ㅎㅎㅎ
오메!
맛은 꿀맛인데 어째 이렇게 못생겼을까요? ㅎㅎㅎ
이상하게 고구마는 쪄서 먹는 것보다
난로에 구워 먹는 것이 훨씬 단맛이 늘어나더군요.
이렇게 날마다 한 두 개씩은 군고구마를 군것질하고 있답니다.
옥수수 농사지어서 맛있게 쪄먹고
남는 것은 냉동보관해두었다가 겨울에 먹으면
별미 중의 별미 이더군요.
그런데 옥수수는 강냉이로도 변신이 되니까
겨울엔 뻥튀기 튀기는 곳에 가서 튀겨다 두고
조금씩 꺼내 먹는 것도 재미가 있답니다.
강냉이는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인 군것질 거리인데
농사지은 늦옥수수는 이렇게 강냉이 튀겨다 놓고
먹게 되네요.ㅎㅎ
감국차를 하루에 세잔 정도 마십니다.
감국의 은은한 향기와 약간 쌉싸름한 맛이
매력이 있어서 책을 읽을 땐 자연스럽게 감국차를 마시게 되네요.
감국에 골담초 꽃차도 몇 송이 함께 넣어 마시면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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