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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발효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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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 발효음료 담갔어요. ♪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 ♪ 청산별곡의 가사를 흥얼거리게 됩니다. 제가 청산별곡 처럼 살지는 못하지만 늘 푸른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지요. "머루랑 다래랑 먹고"를 흥얼거리게 된 이유는 텃밭에 ..
고구마줄기 발효음료 담갔어요. 가을이 되면 모든식물들이 시들게 되지만그래도 아직까지 저에겐 발효음료 거리들이지천에 널려 있는걸로 보입니다.제 사전에 독초가 아닌 이상 모든 식물이 발효음료 거리로 보입니다.ㅎㅎ 오늘은 고구마순 발효음료 담갔습니다. 선분홍빛 색깔 띤 고구마가 지금 땅속에서 자라고 있..
양배추 발효음료 담갔어요. 유별나게 비가 많이 온다고 아우성 치던 여름이었는데 막바지 더위로 알곡들을 잘 여물게 해주어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질곡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결코 헛되지 않았던 시간의 결과물들이 기다리고 있지요. 여름내 땀흘리며 산과 밭에서 지낸 시간의 보상으로 눈에 보이는 결과물들..
산초 발효음료 담갔어요. 여름답지 못했던 올여름! 여름다운 여름을 늦게라도 나타내기 위해 지각생 더위가 땀을 바가지로 흘리게 합니다. 여름엔 땀을 좀 흘려야 쌓여있던 노폐물들이 시원하게 씻겨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어떤분이 말씀해 주셨는데 우유를 집에 앉아 받아 먹는 사람보다 우유배달 하는 사람..
수세미 발효음료 담갔어요. 나뭇군과 선녀가 사는 곳이 있을까요? 선녀는 없는데 나뭇군이 사는 곳이 있답니다. 그곳은 바로 제가 살고 있는곳이지요. 옛날 시골에선 무거운 물건 운송수단으로 지게를 이용했었지요. 요즘은 지게 보신 기억이 없으시지요? 아마도 "워낭소리 "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할아버지의 지게..
꿩대신 닭이라도 좋아요. "꿩대신 닭" 이라는 속담이 있지요. 제가 오늘 그 속담과 딱 맞는 일을 경험했답니다. 해마다 이맘때즘엔 산복숭아 발효음료를 담근답니다. 매실과 생김이 비슷해서 착각할 수도 있는 열매 이지요. 저희집 텃밭에 있는 산복숭아 나무와 집주변에 산복숭아 나무가 여러 그루 있어서 해마다..
꿀송이 꽃으로 발효음료 담갔어요. 제가 어린 시절엔 군것질 거리가 넉넉하지 않았습니다.군것질 거리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꽃,열매 등이 있었습니다.이맘때쯤엔 오디가 지천이어서입술이 파랗게 물들도록 오디를 따먹던 어린시절 이었습니다.입술도 파랗게 물들고,마음에도 알알이 보라색 오디물이 들던 시절이었지..
도라지 발효음료 담갔어요.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신 산천에 백도라지~~~ 노래는 잘 부르지 못하지만 도라지 타령을 흥겹게 부르고 싶은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 화요일, 수요일에 강화도 친정집에 다녀왔습니다. 특별한 볼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홀로 계신 어머님을 찾아뵙기 위해서 였지요. 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