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수세미 발효음료 담갔어요. 본문
나뭇군과 선녀가 사는 곳이 있을까요?
선녀는 없는데 나뭇군이 사는 곳이 있답니다.
그곳은 바로 제가 살고 있는곳이지요.
옛날 시골에선 무거운 물건 운송수단으로 지게를 이용했었지요.
요즘은 지게 보신 기억이 없으시지요?
아마도 "워낭소리 "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할아버지의
지게지는 모습을 보신 분들 계시겠지요.
저희는 시골생활 하면서 산에서 화목을 거두어 오거나
밭에서 콩 수확하여 마당으로 옮겨오는 작업 할때 남편이 지게를 사용한답니다.
옛날 지게는 나무로 만든 것이 대부분 이었지만
현대적인 지게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진것 이랍니다.
맨몸으로 무거운 것을 옮겨나르는 작업이 쉽지 않더군요.
그런데 지게라는 도구를 이용해 옮기면 훨씬 쉽지요.
봄부터 여름내내 산야초와 열매들로 발효음료를 담갔습니다.
들로 산으로 산토끼 뛰어 다니듯 열심히 돌아 다니며
발효음료거리 채취한 보람을 느낍니다.
건강한 음료 만들어 가족들과 이웃들의 건강에 효자노릇 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수세미오이 발효음료는 기관지,천식에 효과가 있고 아토피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천식과비염 축능증에도 아주좋은 발효음료라고 합니다.
저희 부부의 정성으로 키운 수세미라서 그런지 수세미들이
잘생긴 미남미녀들 처럼 보입니다.ㅎㅎ
쭉쭉빵빵,늘씬 날씬하게 잘생긴 수세미 20kg 따서 발효음료 담갔습니다.
수세미는 겉껍질을 벗겨내고 내용물을 잘 건조시켜
설겆이 할때 그릇 닦는 용도로 사용하던 식물이지요.
지금은 설겆이용 보다는 건강식품으로, 미용재료로 많이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수세미는 미백효과도 뛰어나서 화장품의 원료도 된다고 하네요.
수세미 따다가 깨끗이 세척해 물기 닦아내고
납작납작하게 썰어 동량의 설탕과 배합합니다.
기관지 계통에 효능이 있다는 수세미의 내용물을 보면
"아하~~이렇게 신비로운 내용물들이 사람의 몸에 이로운 효능을 발휘하는구나"! 라고
감탄하게 됩니다.
수세미와 동량의 설탕을 배합해 하루 저녁 지나면
설탕과 수세미가 결합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설탕이 뭉쳐 있거나 덜 녹아 있으면
골고루 섞이도록 섞어줍니다.
이렇게 설탕과 배합해 3개월의 발효과정을 거쳐, 걸러낸 다음
다시 6개월의 숙성과정을 거쳐야 발효음료가 완성됩니다
그러니까 산야초 발효음료가 탄생되기 까지는 최소한 9개월 과정이 소요됩니다.
설탕은 사탕수수 속에 들어 있을 때에는 식물 속의 과당으로서 효소가 살아 있는 당분입니다.
그러나 열을 가해서 추출하는 과정에서 당분은 효소가 죽어버린 설탕인 자당으로 변해 버립니다.
효소가 죽어 없어진 당분인 설탕을 우리가 먹으면 소화과정에서 많은 소화효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우리 몸의 비타민과 칼슘 같은 미네랄을 소모하여 고갈시킵니다.
그러나 설탕을 효소가 살아 있는 산야초와 섞어 발효 시키면
다시 효소가 살아 있는 당분 즉,천연당인 과당으로 바뀌기 때문에
산야초효소 음료에 설탕이 많이 들어 가는 것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건강음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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