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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차에 낭만을 싣고 어딘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기차여행을 떠올리게 됩니다. 지금 저의 교통수단은 승용차입니다. 그런데 때론 전철이나 기차를 이용해 이동하기도 합니다. 며칠 전 강촌 강가에 나가서 달리는 기차를 순간 포착해 보았답니다. 달리는 기차를 촬영하면서 순식간에 제 시야에서 사라지는 피사체였지만 저 기차에 낭만을 싣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기차 타고 낭만을 즐기던 시절은 지나갔지만 현실적으로 기차를 촬영하는 낭만도 쏠쏠 하더군요.ㅎ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이 평화롭기만 하고 철로 위로 달려올 기차를 기다리면서 제 마음은 두근거렸지요.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촬영하기 위해 가파른 언덕에 올라가 스릴을 느끼며 순식간에 지나치는 기차를 담아 보았습니다. 장소를 조금 바꾸어서 측면에서도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 더보기
보랏빛에 물들다 라벤더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에 있는 하늬 라벤더 팜이지요. 라벤더는 프랑스를 떠올리게 하는 꽃인데 우리나라 고성에도 라벤더로 유명한 농장이 있지요. 개인 농장인데 라벤더 위주로 가꾸어 놓아서 6월 중순경 이면 많은 사람들이 보랏빛에 물들어 보기 위해 강원도 고성 하늬 라벤더 팜으로 달려 가지요. 개인 농장 이지만 6,000원의 입장료를 받는곳 입니다. 저는 어제 고성 라벤더 팜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서 땀깨나 흘렸지만 보랏빛에 물들어 보는 출사였습니다. 라벤더뿐만 아니라 다양한 꽃들을 심어 놓아서 보랏빛 라벤더와 멋진 조화를 이루더군요. 모르는 여인 인데 초상권 침해 하지 않기 위해서 멀리서 담아 보았습니다. 가족단위,친구 단위로 와서 라벤더 꽃밭에서 기념 사진 담느.. 더보기
뒷 모습의 여인? 밖에서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왠지 홀가분한 느낌을 받게 되는 요즘입니다. 지난 화요일(6월 14일) 강촌 강가에 나가 뒷모습의 여인으로 모델이 되어 보았답니다.ㅎㅎ 정기적으로 화요일마다 출사를 나가는데 그날은 강가 풍경이 아름다워서 강가 풍경과 어우러지는 모델이 되어 주는 날 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뒷모습이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일행들에게 뒷모습이 포착되었나 봅니다. 제 사진은 함께한 일행들이 담아 주었답니다. 봄망초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금계국이 황금물결을 이루는 강촌 강가에서 잠시나마 뒷모습 모델놀이해보며 활기찬 하루를 보냈답니다. 마음의 앞모습 마음의 뒷모습 마음의 옆모습까지도 다 아름다운 여인이 되고 싶은데..................................... 더보기
구름 멋진 날에 구름에 반해서 정신줄 놓아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긴 가뭄 끝에 약간의 단비가 내린 후 지난 7일 날엔 멋진 구름이 하늘에서 향연을 펼쳤습니다. 메말라 있던 대지를 적셔 주었던 비가 하늘에 구름들을 전부 불러 모아 구름 쇼를 보여 주던 날이었지요. 구름이 어찌나 멋있는지 사진 촬영하는 내내 자꾸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지난 7일 날 사진 함께 하는 지인들과 가평 자라섬에 다녀왔습니다. 자라섬엔 온갖 꽃들이 피어나 "어서 와 구경하세요"라고 손짓하듯 꽃 세상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처음엔 꽃들을 염두에 두고 꽃들에게 포커스를 맞추려고 했는데 맑게 개인 날 구름의 향연이 펼쳐지니 구름에게 포커스를 맞춘 날이었습니다. 강가에서 멋진 구름 쇼에 반해 열심히 셔터를 누르다가 본래의 목적이었던 꽃들과의 만남을 위해.. 더보기
꽃중의 꽃 양귀비 원주에 가면 용수골이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어제는 용수골에 가서 양귀비 물결에 흔들리는 하루였습니다.ㅎ 이곳은 지자체가 주도하는 꽃밭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 스스로 양귀비를 심고 가꾸어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올해로 14회째 축제인데 1만 평 규모의 밭이 온통 양귀비와 수레국화로 장식되어 있더군요. 저희 집 뜨락에서 하얀 데이지의 절정을 맛보다가 원주 용수골에 가서 빨강 사랑에 흠뻑 빠져 보았답니다. 양귀비가 꽃중의 꽃 이란 말이 실감 나더군요. 어찌 그리 곱고 화려하던지요. 위 사진은 주밍 기법을 이용해 담아본 사진 입니다. 빨간 양귀비와 보라색 수레국화를 담은 사진인데 렌즈를 살짝 돌리면서 찍는 기법 이랍니다. 원주 시청이 내려다 보이는 용수골 양귀비 밭에서 빨간 정열에 심신을 적셔본 하루였습니다. 때.. 더보기
멋진 야경을 기대하며~~ 2주 만에 당진 삽교호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동동 거리며 바쁜 날들을 지내다가 일주일에 한 번 다녀오는 출사 날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멋진 장면 담으러 삽교호에 다녀왔습니다. 삽교호 해상 공원에 있는 관람차가 논물에 반영되는 멋진 풍경을 담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논에 물이 일렁거리는 바람에 관람차 반영이 뚜렷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만족한 사진 이었습니다. 논물에 관람차가 또렷하게 반영되는 기대감을 안고 기다렸건만 바람을 잦아들지를 않고 계속 불어대서 20% 부족한 사진을 건졌습니다. 그래도 과정을 즐기는 것이 행복하고 무언가에 몰두할 수 있음이 행복한 일 이더군요. 삽교호 부근에 ROAD1950이라는 멋진 카페가 있더군요. 야경 사진 촬영하기 전에 이 카페에 들러 차 한.. 더보기
척야산 수목원에 가면 홍천에 가면 척야산 수목원이 있습니다. 철쭉이 만발하여 울긋불긋하고 푸르른 녹음이 절정을 이루는 수목원이지요. 척야산 수목원은 홍천 동창 만세운동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목원이라고 합니다. 만세운동을 했던 김덕원이라는 분의 후손인 김창묵이라는 사람이 이 수목원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분은 지금 100세인데 30여 년 전에 45만 제곱미터의 척야산에 소나무와 꽃들을 심어 민족의 정기가 담긴 선열들의 역사 정기를 세우기 시작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렇게 뜻깊은 수목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놓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더군요. 입장료도 무료 이어서 감상하는 내내 감사한 마음을 가졌었답니다. 민족의 정기가 담긴 수목원 이어서 비석이나 사당 등이 있어서 다시 한번 민족.. 더보기
설레임 가득한 삽교호 야경 일주일에 한 번 새로운 곳에 가서 설레는 마음으로 풍경을 감상하는 일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어제 또 느꼈답니다. 어제는 충남 당진시에 있는 삽교호에 가서 야경과 장노출 사진을 담아 왔습니다. 당진까지 오고가며 싱그러운 녹음에 마음을 빼앗기며 실컷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시골생활하면서 날마다 연둣빛에 젖어 있다가 집을 나서서 또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연둣빛 봄날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 그물은 실뱀장어을 잡기 위해 쳐놓은 그물 이라고 하네요. 春色이 절정을 이루는 이때에 꽃을 찾아 나서는 것도 좋겠지만 야경을 만나는것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당진시에 있는 삽교호로 달려갔었지요.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야경과 장노출 담으며 설레임으로 가득했던 날 이었습니다. 새로운 풍경을 만날 때마다 느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