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의 진풍경 가을엔 자연이 겸손해지는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푸르름을 자랑하던 벼가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검푸르던 나뭇잎들도 서서히 겸손한 가을옷 입을 준비를 합니다. 이런 자연의 겸손한 풍경을 보면서 저 자신도 겸손된 삶을 지향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가을 진풍경의 으뜸 주자는 황금들판이 아닐까요? 황금물결 이루는 논풍경을 만나기 위해 화천읍내 방향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제 소유의 논이 아닌데도 왠지 포만감이 느껴지고 부자가 된 기분이니 가을 풍경이 주는 선물인 것 같습니다. 논두렁을 살금살금 걸어 다니면서 메뚜기 잡던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화천읍내 방향으로 황금논을 촬영하기 위해 나섰다가 꺼먹다리도 촬영해 보았습니다.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 위치한 다리입니다. 화천댐이 준공되면서 1945년에 건설한 다리라.. 더보기 영월 상동 이끼계곡 어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강원도 영월군 상동에 위치한 상동 이끼계곡 촬영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내려서 인지 이끼계곡의 수량이 알맞고 날씨가 흐려서 촬영하는데 딱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3시간 30분 정도 달려가면 만날 수 있는 태곳적 신비를 느끼게 되는 상동 이끼계곡이었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이렇게 태곳적 신비가 느껴지는 곳도 다녀올 수 있음이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사진 촬영은 여행을 다니면서 하는 취미생활이니 산골에 사는 저에겐 딱 좋은 취미생활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비록 비가 내리고 이끼계곡이 미끄러워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지만 조심하면서 이끼를 훼손하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담아 왔답니다. 더보기 가을이 오고 있었네요. 가을이 살금살금 다가오고 있었네요. 아침 창가엔 서늘한 기운을 내려놓고 저녁 창가엔 풀벌레 울음소리를 내려놓으니 살금살금 다가오는 가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네요. 참으로 오묘하고 신비한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섭리를 느끼며 다가오는 가을을 풍요롭게 맞기 위해 준비해야 할것 같은 마음을 갖게 되네요. 살금살금, 사뿐사뿐 다가오는 가을의 기운을 몸으로 느껴보기 위해 집 밖을 나서 보았습니다. 저희 집에서 가까운 파로호에 나가보니 성성한 여름의 기운이 펄펄 살아 움직이는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엔 가을이 묻어 오고 있음이 느껴지더군요. 덥다는 핑계로 집콕만 하다가 집 가까이에 있는 파로호 호수로 나가니 평화로운 기운이 저에게로 밀려오며 힐링을 안겨 주더군요. 파로호에 나가 평화로운 기운을 느껴보고 운전대를 화천읍내.. 더보기 여름하늘 요즘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면서 블친 여름 하늘님이 왜 닉네임을 그렇게 지었는지 충분히 헤아려 집니다. 여름 하늘이 정말 아름답기에 닉네임을 지은 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답니다.ㅎㅎ 무더운 여름날에 하늘에 구름이 없다면 더위를 더 크게 느낄 것 같습니다.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여름 하늘의 뭉게구름이 있어서 위안을 얻게 됩니다. 매미가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여름 하늘을 수놓는 뭉게구름이 피어올라 있기에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됩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니 시골살이는 아침, 저녁이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나머지 시간들은 시원한 마루에 누워 책을 읽거나 마당을 어슬렁 거리며 카메라 셧터를 눌러봅니다. 마당가에 함초롬히 피어있는 큰까치수염이 발걸음을 멈추어 서게 하네요. 여름엔 꽃들도 더위에 지쳐서 시.. 더보기 아침 창문을 열면 동이 트기 전 아침 5시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부지런한 신선들이 나타나 노닐고 있습니다. 산골에 사는 사람만이 누리는 특권이니 자주 이런 풍경을 보여 드리게 되네요. 산허리에 운무가 펼쳐지는가 싶었는데 잠시 후엔 안개로 변해 온 산을 덮어 버리니 이런 풍경도 잠시 나타나는 풍경 이더군요.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신선이 노니는 풍경을 보노라면 심신이 정화되는걸 느끼게 됩니다. 더보기 연꽃 밭에서 놀아요. 오늘 오전에 연꽃밭에 다녀왔습니다. 더워도 너무 더운 날 그늘 밑에서 베짱이가 되어 놀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땀을 뻘뻘 흘리며 연꽃들과 눈 맞춤하고 왔습니다. 서오지리라는 곳에 해마다 이맘때 연례행사처럼 연꽃을 만나러 갑니다. 올해는 연밭에 물이 빠져 있어서 밭에 들어가 하늘 배경으로 연꽃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하늘을 배경으로 연꽃을 담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연, 저연 예쁘지 않은 연이 없지요. 연밭에 가면 아름답고 우아한 연꽃에 반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눈 맞춤하게 됩니다. 서비스로 벌이 날아와 주면 에헤라 디여 ~~ 더위도 잊게 되지요. 연밭에 가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꽃만 만나는 게 아닙니다. 서비스처럼 펼쳐지는 또 다른 풍경들을 담을 수 있어서 신이 나지요. 연잎이 화들짝 펼쳐지기 전.. 더보기 내린천 카약대회 그동안 딸네 집에 가서 쌍둥이 손자들 육아를 돕다가 백신 휴가 받아 집에 와서 2주간 동안 알토란 같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알토란 같은 시간 중에 취미생활인 사진 출사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어제 비가 내리는 우중에도 인제 내린천에서 카약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진 하는 지인들과 함께 달려가서 우중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우중임에도 불구하고 물속에서 진행되는 행사라서 그런지 악천후가 아닌 이상 카약대회는 열린다고 하더군요. 카약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왔더군요. 대회를 열기 전에 대회의 취지를 알리는 풍경인 듯 싶었습니다. 10번 선수가 물살을 가르며 내려오고 있습니다. 급류를 타고 내려와서 1번 관문을 통과해서 돌아나가는 방법인 듯하더군요. 자칫하면 급류에 떠밀려 갈 수 있는데도 떠밀.. 더보기 기분좋은 날 오메! 오메! 이게 웬일이래! 어제 오후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다 멈추더니 소나기 대신 무지개를 심어 놓았더군요. 요즘 날씨가 참으로 변덕스럽더니 아주 예쁘고 진한 무지개 뜨니 기분이 정말 좋더군요. 무지개를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왠지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는 걸 보면 아직 철이 덜든 화사랑 할매인 것 같습니다.ㅎㅎ 기분이 좋은 두 번째 일은 산딸기 수확이었습니다. 모처럼 집에 오니 산딸기가 빨갛게 익어 저를 기다렸다는 듯이 잘 익어가고 있더군요. 16일 날 집에 오면서부터 저 바구니로 한 바구니씩 가득 따서 지인들과 나눔을 하고 냉동보관도 가득 해놓았으니 기분이 최고입니다.ㅎ 마침 제가 집에 오는 시기에 산딸기가 익어가고 있어서 제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더군요. 제 남편은 산딸기 따는 일이 우선순위가 ..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