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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양귀비의 계절 절세미인 양귀비가 아름답다 칭송받았던 이유를 양귀비꽃을 보면서 이해하게 됩니다. 양귀비의 계절을 맞아 원주 용주골 이라는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양귀비 밭을 만들어 백만 송이 양귀비 꽃을 피우게 했다고 하네요. 지난 화요일(5월25일날) 비가 쏟아지는 우중에 양귀비를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오전 9시가 되면 비가 소강상태가 될 것이라는 날씨예보를 믿고 갔는데 양귀비 촬영 하는것을 방해하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도 계속 내렸답니다. 하지만 우중이라고 촬영을 포기할 수 없었지요.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쓰고 다니면서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화려하게 피어난 양귀비가 비를 맞으니 전혀 볼품이 없더군요. 그래서 다중촬영 위주로 담아 보았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꽃들이 저희 일행을 반겨 주며 .. 더보기
화사랑의 뜨락 저희 집 뜨락을 소개합니다. 여러번 소개한 적이 있지만 오늘은 온통 데이지 데이지 한 뜨락을 보여 드리려고요. 흰색 데이지가 펼쳐져 있는 뜨락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네요. 화무십일홍이라고 하지만 데이지는 20여 일 정도 피어있으니 흰색 데이지 덕분에 안구정화 , 심신정화를 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꽃양귀비 흰색 데이지에 밀려날 것 같지만 몇 송이 안 되는 꽃양귀비의 붉은색이 결코 뒤처지지 않네요. 작약 하하하~~ 함박웃음 웃는 것 같은 작약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화르르 화르르 작약이 피어나면 흰색 데이지와 멋진 조화를 이루며 저희 집 뜨락을 빛내줍니다. 작약 한송이에 포커스를 맞추어보니 화려함을 마음껏 뽐내는 모습이네요. 이제부터는 온통 하양 하양 데이지 데이지 한 풍경입니다.ㅎㅎ 매발톱 흰색 데이지.. 더보기
여행이 주는 즐거움 6월 초에 쌍둥이 손자들 육아하러 가기 전에 몇 차례의 여행을 했습니다. 물론 시기가 안 좋은 때라서 둘이나 넷이 모여 여행겸 사진 출사를 했지요. 아기들이 태어난 지 2주일이 되었는데 아직 대면은 하지 못하고 날마다 보내오는 영상을 보면서 행복해하고 있답니다. 지난 5월 13일 날 경기도 안산의 선감도라는 곳에 가서 장노출을 담아 왔습니다. 20분씩 조리개를 열어놓고 기다림의 미덕을 쌓으며 장노출을 담아 왔지요. 장노출은 아무리 먼 거리를 달려가도 물때에 맞추어서 사진을 담는 것이라서 수확물은 3-4장 밖에 안됩니다. 장노출을 담아서 흑백처리해서 색다른 맛도 느껴보았지요. 바닷물이 꽉 차게 들어와 폐선을 감싸주길 바랬는데 물때가 맞지 않아서 폐선 위로는 흙이 보이네요. 3시간 정도 가야 하는 출사지에서.. 더보기
무의대교 폐선 장노출 지난 27일 날 인천 무의도에 다녀왔습니다. 무의 대교 밑에 폐선이 있는데 그 폐선을 이용해 장노출 촬영하기 위해 다녀왔지요. 왕복 5시간의 거리인데 두장의 장노출 사진을 얻기 위해 다녀왔지요. 이 작은 폐선을 장노출로 담아 보기 위해 5시간도 마다하지 않고 다녀왔지요. 이 장면을 13분 20초 동안 조리개를 열어 놓는 장노출로 촬영하면 아래 사진을 얻게 됩니다. 13분20초 동안 인내하며 몽환적인 풍경을 얻기 위해 기다림의 미덕이 필요했지요. 똑같은 사진인데 흑백처리를 해보았습니다. 바닷물이 밀려 들어올수록 폐선은 물게 잠기게 되지요. 인내와 기다림의 미덕으로 2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수고를 하지만 이 시간이 결코 헛되다고 생각되지 않더군요.ㅎㅎ 이 사진도 위 사진을 흑백처리해본 것입니다. 이 사진은 .. 더보기
영월 동강 할미꽃 귀한 꽃을 만나고 왔습니다. 강원도 영월군 문산리라는 마을에 가서 영월 동강 할미꽃을 만나고 왔습니다. 동강은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에서 발원하는 오대천과 정선군 북부를 흐르는 골지천에서 이어지는 조양강 그리고 정선읍 봉양리와 북실리 일대에서 합류하면서 동강이 시작된다. 동강의 길이는 약 65㎞이다. 동강을 알기 위해 인터넷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동강은 강원도 평창군,정선군,영월군을 두루 흐르는 강이니 중요한 젖줄 이라고 할 수 있지요. 강원도의 깊은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동강이 흐르는 영월 문산리 라는 마을에서 귀한 할미꽃을 만난것 이지요. 이곳은 동강 유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동강 할미꽃 보존을 위하여 2007년에 관계기관과 문산리 마을 주민들이 동강 할미꽃을 증식하여 심었다고 합니다. 동강할.. 더보기
뾰루봉 들바람꽃 매주 화요일엔 사진을 찍으러 갑니다. 오늘은 경기도 가평 뾰루봉이라는 곳에서 들바람 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동안 사진 공부 하면서 야생화 사진은 처음 찍으러 가보았습니다. 야생화나 근접해서 촬영하는 전문 렌즈가 따로 있더군요. 그런데 저는 그냥 일반 카메라로 들바람 꽃을 담아 보았답니다. 야생화를 잘 담을 수 있는 접사 렌즈로 담았으면 참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래도 들바람 꽃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현호색 들바람 꽃과 현호색을 촬영하면서 큰 공부를 했습니다. 겸손하게 낮은 자세를 취해야 야생화를 담을 수 있더군요. 낮은 자세 아니, 바닥에 엎드려야 야생화를 예쁘게 담을 수 있음을 느끼면서 제 자신도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발에 밟힐 만큼 작은 꽃들이 어찌나 사랑스럽.. 더보기
서울 응봉산의 야경 화천 촌놈이 서울 가서 야경 촬영하고 왔습니다. 지난 3월 9일 날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있는 응봉산에 올라가 야경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시골에선 밤이 되면 드문드문 가로등 불빛이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서울은 밤이 되니 휘황찬란한 야경이 시골사람의 혼을 쏙 빼놓더군요. 지난 9일날 서울은 마치 사골국물 풀어놓은 듯 미세먼지가 시야를 흐리게 했던 날이었습니다. 오후 5시 30분쯤 응봉산에 올라가 서울시내 풍경을 내려다보니 온통 잿빛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경은 미세먼지와 상관없이 화려하게 빛나더군요. 6시 30분에 일몰이 되면 그 후부터 매직 아워인데 30여분 동안 야경 촬영을 했지요. 야경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 세팅을 마치고 기다리다 보니 서서히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해서 .. 더보기
내 고향 강화도 바닷가 엊그제 3월 2일 날 제 고향 강화도 바닷가에 출사 다녀왔습니다. 고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하지요. 지금도 89세의 엄마가 살고 계시는 고향 강화도이지요. 고향과 엄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 이기에 가슴 밑바닥에 크게 자리하는 단어들이지요. 제고 향 강화도는 서해라서 갯벌이 유명하지요. 그 갯벌을 담아 보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하기 전에는 고향 바닷가의 갯벌이 저의 관심사가 아니고 멋진 풍경들만 저의 관심사이었지요. 그런데 갯벌의 장노출 사진에 매료되면서부터 강화도 갯벌을 자주 찾아가게 됩니다. 이곳은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라는 곳인데 갯벌에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는 장면을 장노출로 담기 위해 2시간 30분을 달려갔지요. 이 갯벌이 지닌 가치는 엄청나다고 합니다. 갯벌의 생태계가 잘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