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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고향 강화도 바닷가

엊그제 3월 2일 날 제 고향 강화도 바닷가에

출사 다녀왔습니다.

고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하지요.

지금도 89세의 엄마가 살고 계시는 고향 강화도이지요.

고향과 엄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 이기에

가슴 밑바닥에 크게 자리하는 단어들이지요.

 

제고 향 강화도는 서해라서 갯벌이 유명하지요.

그 갯벌을 담아 보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하기 전에는 고향 바닷가의 갯벌이

저의 관심사가 아니고 멋진 풍경들만 저의 관심사이었지요.

 

그런데 갯벌의 장노출 사진에 매료되면서부터

강화도 갯벌을 자주 찾아가게 됩니다.

 

 

 

이곳은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라는 곳인데

갯벌에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는 장면을 장노출로 담기 위해

2시간 30분을 달려갔지요.

 

이 갯벌이 지닌 가치는 엄청나다고  합니다.

갯벌의 생태계가 잘 유지되어야 우리가 건강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다고 하지요.

강화도 갯벌은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서해안 일대의 다른 갯벌과 달리 비교적 천연의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훼손되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국내 유일한 대형 강하구 지역으로

그 자체로서도 보존할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봄, 가을에는 호주와 시베리아를 오가는 도 요물 떼 새들의 중간 기착지로서

국제적으로도 이미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강화도 갯벌 1억 3,600만 평을 2006년에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

하였다고 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고향을 자랑하고 싶어 하지요.

저는 고향 떠난 지 오래되었지만

고향에 대한 자부심만큼은 아주 크답니다.ㅎㅎ

갯벌 장노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갔으니까

세팅을 다해놓고 물 들어오기만을 기다렸지요.

그런데 정보 부족으로 인해 바닷물이 

금방 갯골에 들어찬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조리개를 오래 열어놓고 서서히 갯골에 

바닷물 들어오는 장면을 담아야 했는데

금방 바닷물이 들어차는 바람에 

다른 기법을 이용해 촬영해 보았습니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은 70여 장의 사진을 촬영해서

스타스텍스라는 포토샵 방법을 이용해

합쳐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엄마가 계시는 고향 강화도!

갯벌이 아름다운 강화도!

섬 곳곳이 문화 유적지이며

지붕 없는 역사박물관 강화도이지요.

 

이렇게 좋은 강화도 갯벌에서 원하는

장노출은 담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런 풍경 담아올 수 있었음에

마냥 신이 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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