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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화려한 날은 가고 세상은 화려하고 멋진 것에 조명을 맞추는 게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스러져 가고 사라질 폐허를 재조명해보았습니다. 춘천 소양로에 기와집 골이라는 옛 동네가 있습니다. 지금은 개발하려고 폐허가 된 동네입니다. 이 동네를 지인 한 명과 함께 촬영해 보았습니다. 스산하고 을씨년스러워서 혼자 다니며 촬영하기에는 무서울 것 같은 분위기 이더군요. 춘천 소양로 에는 기와집 골이라는 곳이 유명합니다. 2002년에 겨울연가를 촬영했던 곳이지요. 배용준을 한류스타로 우뚝 세워준 작품으로 매우 유명했지요. 더불어 겨울연가를 촬영했던 춘천 기와집 골도 유명해져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지요. 일본에선 한류 드라마의 시초가 된 작품으로 한국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일본 메이저 지상파(NHK)로 방영된 것은 .. 더보기
힘찬 기운아 온누리에 퍼져라! 양력 설도, 음력 설도 잘 지냈습니다. 이제 신축년이 힘차게 밝았으니 이 힘찬 기운이 온누리에 퍼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흰 소의 해에는 어둠의 색이 물러날 것이라 믿습니다. 흰 소의 해에는 두려움이 물러날 것이라 믿습니다. 흰 소의 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동해 바다의 일출을 맞으러 갔다가 거센 파도가 힘차게 밀려 오는것을 보면서 가슴 밑바닥 부터 올라오는 힘찬 기운을 느꼈습니다. 이 파도가 올해의 희망을 안고 달려오는 듯했고 이 파도가 올해의 모든 근심 걱정 다 씻어 줄 것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더보기
송지호 해변의 일출 어제 (2월 9일) 새벽 또 동해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아무래도 일출풍경에 미친것 같습니다.ㅎㅎ 매주 화요일에 만나 사진을 같이 하는 팀들과 새벽 4시30분에 만나 강원도 고성 송지호 해변으로 달려 갔지요. 겨울이라서 특별한 소재를 찾지 못하게 되는데 조금만 열정을 기울이면 일출 풍경을 만날 수 있으니 자꾸 동해를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새벽잠을 떨치고 가야 하지만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면 뼛속까지 스며드는 에너지를 느끼게 됩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누가 절망을 느끼겠는가?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 누구나 희망을 노래하고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희열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집에서 새벽 4시에 나갔다가 오전 10시 30분 이면 귀가할 수 있는 동해의 일출 촬영은 만선의 .. 더보기
바다가 펼치는 예술 지난 2일 날 강릉 정동진에서 일출 촬영을 했습니다. 일출의 벅찬 감동을 미쳐 추스르지 못했는데 또 다른 명장면이 펼쳐져 있더군요. 일출을 받은 주황색 물결이 넘실 거리고 있었습니다. 바닷물에도 모래사장에도 황금빛이 쏟아지니 제 가슴속 주머니에 마구마구 주워 담고 싶더군요.ㅎㅎ 순식간에 펼쳐진 일출 광경의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면 바다와 모래사장에 남겨진 황금빛은 길게 그림자를 펼치며 제 카메라를 유혹하더군요. 바닷가에 가도 이런 풍경들을 허투루 보아 넘겼었는데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이런 풍경들이 보석처럼 귀하게 여겨지더군요.ㅎㅎ 더보기
정동진 일출 새벽이 저를 깨웁니다. 어서 일어나세요. 오늘은 강릉 정동진의 일출 촬영 가는 날 이잖아요. 새벽 3시에 알람이 울립니다. 춘천에서 사진 지인들과 4시 30분에 만나기 위해 집에서 4시에 출발해야 했지요. 지난 2일 날 강릉 정동진에 일출을 담으러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장엄한 일출을 만나기 위해 새벽잠을 떨치고 강릉 정동진으로 달려갔지요.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밀려와 포말을 모래사장에 쏟아부으니 신발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흠뻑 젖기도 했지요.ㅎㅎ 사진에 몰두해 있다 보니 장난꾸러기 포말이 밀려와 제발을 적시는 것 까지도 모르고 있었네요.ㅎㅎ 새벽을 가르며 정동진으로 달려가 일출을 담아야 하니까 재빠르게 카메라 세팅을 하고 준비를 합니다. 준비를 마치고 강한 바람을 이겨내며 기다리면 금방 해가 고개를 .. 더보기
곤줄박이가 예뻐요. 드디어 곤줄박이를 만났습니다. 지난 19일 날 화천에서 만나지 못한 곤줄박이 만나려고 어제 원주에 다녀왔습니다. 원주에 있는 갤러리 카페 "블랑"에 가서 드디어 곤줄박이를 만났습니다. 어제는 비가 내려서 새 촬영하는데 약간 부담이 되기는 했습니다. 원주에 있는 갤러리 카페 사장님도 사진을 하는 분입니다. 그래서 곤줄박이 촬영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지요. 어떻게든 곤줄박이가 예쁘게 촬영되도록 나뭇가지 , 꽃등을 코디해 주시면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카페 밖에 데크가 있는데 거기서 촬영을 했습니다. 비를 피하도록 사장님이 파라솔을 펼쳐 좋으셔서 비 오는 중에도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곤줄박이랍니다. 화천에서, 춘천에서 저를 만나러 이렇게 발걸음 해주셔서 반가워요. 저는 사람들이 귀여.. 더보기
탄도항의 노을빛 세상 빛이 그립다고 창고에서 해방시켜 달라고 하는 사진이 있었네요.ㅎㅎ 작년 3월24일날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탄도항에 가서 갯벌 장노출 사진과 노을빛 사진을 담아 왔었는데 어떻게 된일인지 창고에 잠을 재워두고 있었네요.ㅎㅎ 사진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사진을 꺼내보니 작년 3월24일의 출사 하던 날이 떠오르네요. 일반 사진 장노출은 셔터를 열고 센서에 빛을 받는 시간을 길게 한다는 뜻이죠. 보통 때는 사진을 찰칵찰칵 빠르게 찍지만 장노출은 한 장의 사진을 찍는 시간이 길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블친님들 중에 사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저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겁니다. 장노출 사진 일반 사진 일반 사진은 물결 모양이 보입니다. 장노출 사진 장노출로 사진을 찍으면 물결이 전혀 보이지 않지.. 더보기
꿩대신 닭? 화천군 하남면이라는 동네에서 곤줄박이 새를 촬영 하자는 사진 팀의 연락이 왔습니다. 작년 2월에는 원주에 가서 곤줄박이 촬영을 해보았는데 재미있게 촬영했던 생각이 나서 화천의 곤줄박이 촬영을 흔쾌히 응했답니다. 그런데 꿩대신 닭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곤줄박이 촬영은 못하고 파로호 풍경만 담아 왔답니다. 곤줄박이가 이 지뢰 표지판을 보고 놀라서 도망을 갔는지 도무지 날아오질 않더군요.ㅎㅎ 추운 날씨에 아무리 기다려도 새가 날아오지 않아서 포기하고 말았답니다. 땅콩을 준비해 놓고 유인했는데 주변에서 휘뚜르르 휘뚜르르 노래를 부르면서도 저곳에 날아 앉지를 않더군요. 지뢰 표지판 위에 곤줄박이가 날아 앉는 순간포착을 하려고 완전무장 하고 기다리는데 도무지 날아 앉지를 않으니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화천의 저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