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델 놀이 제 인물 사진을 안 찍고 싶다고 엊그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었는데 오늘은 제 사진으로 도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23일날 사진 공부반에서 강원도 고성에 있는라벤다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사진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께서 준비물이 예쁜 옷, 공주옷이라고 하셨습니다.ㅎㅎㅎ 보라색 라벤다를 배경으로 인물사진 위주로 촬영한다고 하시면서예쁜 옷을 입으라고 하시더군요.ㅎㅎ 하지만 특별히 예쁜 옷이 없는 저는 장롱을 뒤집어 놓고 예쁜 옷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얼마 전 구입한 옷을 입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무엇이든 구입하는 것에 흥미를 잃고 지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원피스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원피스를 입고 모델놀이를 하였답니다. 그런데 모델놀이가 어찌나 어색 하던지 근육이 굳는 느낌이 들더군요.ㅎㅎ 제 .. 더보기 나의 보물창고 저의 보물창고를 소개합니다. 산야초(山野草)를 발효시키고 숙성시켜 만든발효음료가 가득 들어 있는 저온저장고가 저의 보물창고랍니다.15년 전에 귀촌해서 시작한 발효음료이지요.농사경험이 전혀 없는 제 남편과시골 출신 이기는 하지만 저 또한 농사경험이 없었습니다.그래서 시골에서 생산성을 창출할 일거리를 찾다가발효음료를 만들기 시작했지요. 15년 전 제 남편이 뇌진탕으로 인해뇌출혈이 생겨서 큰 수술을 해야 했지요. 도시에서의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요.그래서 귀촌을 결정하게 되었답니다.건강도 회복하고 치유하기 위해시골생활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자급자족 수준의 텃밭농사를 짓고산과 들로 다니면서 건강한 산야초를 채취해발효시켜 발효음료를 만들게 되었지요. 까다로운 식품제조업 허가도 받고사업자 등록도 .. 더보기 메밀밭에서 추억쌓기 일주일에 한 번 제 자신에게 휴가를 주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두 번 휴가를 줄 때도 있네요.ㅎㅎ 지난 20일 날 제가 속해 있는 사진 동호회에서 강촌에 조성되어 있는 메밀밭에 출사 다녀왔습니다. 누군가 메밀밭은 하얀 소금밭 같다는 표현을 했었는데 메밀밭엔 하얀색이 주류를 이루지만 분홍색 메꽃도 있고 재미있는 허수아비도 있고 메밀이 빨갛게 익어가는 예쁜 모습도 있더군요. 제 인물 사진을 찍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을 하면서도 출사를 나가면 누군가에 의해 렌즈에 담기게 되네요.ㅎㅎ 좀 더 젊었을 때 사진을 많이 찍었어야 했는데.................... 하지만 저는 지금의 제가 좋습니다. 지금의 나이에 맞는 얼굴과 모습이 젊은이들과 비교가 될 수 없지만 메밀밭에서 추억 쌓기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낼 수.. 더보기 나에게 주는 일주일에 한번씩의 휴가 시골살이는 굳이 휴가를 가지 않아도 생활 자체가 휴가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휴가가 삶의 윤활유가 될 수 있다는걸 알고 일주일에 한번씩 제 자신에게 휴가를 주고 있습니다. 하하하~ 지난 6월16일날 강원도 영월 상동에 있는 이끼계곡에 출사 다녀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나가는 휴가이니까 알차게 보내고 와야겠지요? 그런데 이끼계곡 사진은 처음 담아 보았는데 결과물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그래도 원시림 같은 곳에서 이끼계곡이 주는 신비로움과 싱그러움에 푹 빠져 지낼 수 있는 시간 이어서 행복했습니다. 모기가 달려들어 모기 패치를 붙이고 이끼를 밟지 않기 위해 조심하면서 신비로운 이끼 계속에서 힐링하고 왔습니다. 더보기 부자가 부럽지 않네요. 햇빛이 괜히 따가웠던 게 아니었어. 바람이 산들 거린것도 내 마음 설레게 하느라 그런 게 아니었어. 열매 맺는 모든것은 다 아름답게 마련인가 봐. 햇빛이 뜨겁다고 투덜거렸더니 아니, 글쎄! 텃밭의 열매들이 영글도록 햇빛이 축복을 내린 거였어. 딸기가 익고 보리수가 익어 가더니 매실은 푸르름을 가득 채워 발효음료가 되려고 준비하고 있었네. 엘리사벳! 뭐해? 라고 하면서 이웃에 사는 성당 언니가 전화를 하셨더군요. 우리 집에 산딸기가 너무 많은데 따먹으러 와! 하시기에 부지런히 달려갔지요. 산딸기만 따먹은 게 아니고 아예 산딸기나무를 세 그루 정도 캐왔답니다. 3년 전의 일이었지요. 그런데 우리 집에 이사 온 산딸기나무가 3년이 지나니까 이렇게 많이 열리네요. 산딸기 따면서 제 입으로 들어간 딸기가 반 바구.. 더보기 꽃양귀비 황홀경에 빠지다. 지난 6월 5일 날 남양주시에 있는 물의 정원에 다녀왔습니다. 물의 정원은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심어 관리하는 곳이지요. 요즘은 꽃양귀비가 화려하게 피어나서 황홀경에 빠지게 하더군요. 사진 공부 팀에서 새벽같이 달려가 일출 사진 담을 계획을 세웠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안개가 방해를 하는 바람에 일출은 포기하고 꽃양귀비 사랑에 흠뻑 빠져 보았었답니다. 진짜 양귀비는 얼마나 예쁠지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양귀비는 마약성분이 있어서 단 한뿌리라도 심으면 불법 이어서 진짜 양귀비 보는 것은 어렵지요. 하지만 관상용 꽃양귀비를 이렇게 쉽게 볼 수 있으니 더구나 무리 지어 피어난 꽃양귀비의 정열적 빨간색에 홀딱 반해서 꽃멀미 날 지경 이더군요.ㅎㅎ 더보기 나는 배달 우먼? ㅎㅎ 저는 배달配達 하는 사람 이랍니다.ㅎㅎㅎ 저희 집 텃밭에서 농사짓는 농작물을 춘천이나 외지에 사는 지인들, 형제들에게 배달하는 우먼 이랍니다.ㅎㅎ 오늘도 저는 춘천에 볼일이 있어서 나가야 했는데 친구, 친척, 지인들에게 쌈채류를 전해 드렸지요. 저희 가족들이 먹고도 남을 정도로 쌈채류가 많아서 춘천에 나갈 때마다 지인들에게 무료 배달을 하고 있답니다. 지인들이 저의 쌈채류를 선물로 받으면서 자동차 기름값이라도 받으라고 하시는걸 극구 사양했지요. 화천의 이웃들은 거의 텃밭 농사를 하고 계시니 쌈채류는 나누어 드리지 않아도 되지요. 그래서 자주 나가는 춘천에 갈 때마다 바리바리 싸가지고 나간답니다.ㅎㅎㅎ 이것은 결코 자랑질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ㅎㅎ 텃밭 농사 이기는 해도 여러 사람들과 나누어 먹어도 될.. 더보기 볼이 미어터지겠네. 요즘 제가 날마다 볼이 미어터지는 일이 생긴답니다. 시골에 사시는 분들은 짐작하실 거예요.ㅎㅎ 그동안 뜯어먹던 봄나물들이 텃밭에서 나는 채소들에게 바통 터치하고 물러 났지요. 저희 집 텃밭에는 온갖 쌈채가 넘쳐나고 있답니다. 비닐멀칭을 하지 않고 텃밭 농사를 하고 있어서 김을 자주 매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그래도 땅을 살리는 일이 우선순위라고 맨땅에 채소를 심었답니다. 저희는 쌈채소를 모종을 심지 않고 모둠 상추 씨앗을 뿌렸더니 다양한 쌈채가 돋아나서 요즘 쌈채소와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하루에 한 두 끼 정도는 쌈채로 식탁을 꾸미지요. 쌈채는 한두 장 싸서 쌈을 먹는 것보다 볼이 미어터지게 싸서 먹어야 제맛이지요.ㅎㅎㅎ 어르신들이 농담처럼 하시는 말씀이 있지요. 쌈채소를 먹을 땐 미워하는 사람.. 더보기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1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