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릅 물김치 어느새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되는 계절이 되었네요. 엊그제 까지만 해도 꽃샘추위 때문에 겨울인가? 봄인가? 의문을 품었었는데 계절의 섭리는 어김이 없네요. 누군가 대단한 작가가 산에도 들에도 연둣빛 붓칠을 해놓으니 붓칠이 한 번씩 지나칠 때마다 색깔이 점점 짙어져 가네요. 연둣빛으로 온통 물든 대자연을 보면 희망의 속삭임이 들리고 긴 그림자 드리웠던 나쁜 기운도 다 사라질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시골에서 살아 보니까 무엇이든 제때에 거두어야 하는 철칙이 있는 것 같습니다. 냉이가 날 때는 냉이를 봄나물이 날때는 봄나물을 두릅이 날때는 두릅을 부지런히 채취하는 게 자연에 대한 예의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두릅을 여러 차례 땄는데 아직도 두세 번 더 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성당에 다녀와서 부.. 더보기 두릅 꽂이 앗 따가워! 윽 따가워! 아이코 따가워! 제 입에서 따가운 것을 표현하는 온갖 단어들이 다 동원 됩니다.ㅎㅎ 왜 이렇게 야단법석 이냐고요? 그 이유는 바로 두릅을 따기 위해 소란을 떠는소리이지요.ㅎㅎ 두릅은 봄나물의 제왕이라고 불릴 만큼 나물의 으뜸이지요. 그런데 좋은 나물인 만큼 자신을 방어하느라고 가시를 지니고 있답니다. 그래서 두릅을 채취하려면 아무리 조심을 해도 몇 차례 가시 세례를 받게 되지요. 요즘 두릅이 한창이라서 자칫 한눈파는 사이 두릅이 웃자랄 수 있지요. 두릅뿐만 아니라 다른 나물들도 부지런히 채취해야 할 시기이지요. 두릅 한 바구니 따서 끓는 물에 데쳐서 냉동보관했지요. 나물류를 냉동 보관하기 위해서는 나물을 지퍼백에 담고 물도 가득 담아야 하지요. 냉동실이 냉동만 되는 게 아니고 건.. 더보기 메밀전병 봄바람 한번 고약하게 불어대네요. 어쩜 그렇게 정신을 못 차리게 불어 대는지요. 봄바람 분다고 집에 가만히 들어앉아 있을 화사랑이 아니지요.ㅎㅎㅎㅎ 이핑계,저핑계 대면 무슨 일을 하겠어? 라고 하면서 밭으로 나갔지요. 아직은 농작물이 돋아나지 않아서 밭일은 없지만 반찬거리 찾아 나서 봅니다. 요즘 제가 계속해서 봄나물 시리즈를 엮어 보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봄나물 이야기해보렵니다. 아니, 봄나물 이용해 메밀전병 만들어 먹었답니다. 밭에 나가 서성거리면 반찬거리가 보이고 음식을 만들 재료가 눈에 뜨입니다. 성질 급한 제 눈에 아직은 어린 두릅이 보이더군요.? 오늘 메밀전병 만드는 데 사용하기 알맞은 크기이니까 따 보자고 하면서 어린 두릅을 따다가 끓는 물에 살짝 데쳤지요. 요즘 이나물 빼놓으면 섭섭하다고 .. 더보기 두릅 고기말이 룰루랄라~ 연둣빛 휘날리며 봄이 달려왔는데 때아닌 꽃샘추위가 꽃들을 슬프게 하네요. 하지만 이미 봄은 와 있으니 잠깐의 꽃샘추위쯤이야............ 찬바람이 쌩쌩 불지만 저의 봄나물 사랑은 막을 수 없었지요.ㅎㅎ 남녘에선 두릅소식이 벌써 들려왔는데 강원도 화천 산골의 화사랑네 두릅나무는 이제 열심히 싹을 밀어 올리고 있네요. 꽃샘추위에 봄나물들은 안녕한지 집 주변을 둘러보는데 왠지 저의 촉각을 세우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두릅이었지요. 아직 이르지만 그나마 식탁에 오를만한 크기의 두릅을 몇 송이 땄습니다. 두릅은 끓는 물에 데쳐서 물기를 짜냈지요. 마침 돼지고기 앞다리살이 있어서 오늘의 두릅 고기말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돼지고기는 간장, 파, 마늘, 맛술, 발효음료, 후추로 간을 .. 더보기 돼지고기와 봄나물의 만남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속담이 있지요. 제가 요즘 봄나물 본 김에 제사가 아니라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 봅니다. 특별할 것 없는 소박한 음식이지만 텃밭에서 나는 자연산 나물로 만드는 음식이라 소개를 합니다. 자급자족하는 수준의 생활이지만 가끔씩은 마트에 가서 식재료를 구입해 오기도 합니다. 오늘은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좀 사다가 나물과 볶음을 해보았습니다. 요즘 흔하디 흔하게 나는 취나물이 집 주변에 많이 있어서 취나물을 약방에 감초처럼 사용하고 있답니다.ㅎㅎㅎ 취나물은 향기가 좋아 그 향기에 취하게 되어서 취나물이라고 했을까요? ㅎㅎㅎ 요즘 저희 집 식탁에 단골손님으로 올라오는 취나물인데도 전혀 물리지 않고 맛있는 걸 보면 취나물이 참 편한 나물인 것 같습니다. 취나물은 끓는 물에 넣었다가 바로 꺼내.. 더보기 비빔밥 속에 봄을 담다. 오메~ 바쁜 거! ㅎ ㅎ 여기를 봐도 봄나물~ 저기를 봐도 봄나물~ 나물들이 저를 유혹을 하니 마음부터 분주해집니다. 초봄엔 달래, 냉이, 씀바귀 등 호미로 캐야 할 나물들이었는데 이제는 뜯고 또 뜯어야 할 나물들이 지천입니다. 골담초 꽃 나물 뜯던 손길 잠시 멈추고 꽃 얼음 만들기 위해 골담초 앞에 섰지요. 노란 병아리 닮은듯한 골담초 꽃이 예뻐서 꽃 얼음 만들어 보았지요. 올봄에는 제비꽃과 골담초 꽃 두 가지 꽃 얼음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가시오갈피 순 요즘 돋아나는 가시오갈피 순을 땄습니다. 오가피순은 어린순을 따서 나물로 먹어야 최대치의 맛을 누리는 것 같습니다. 가시오가피순 나물 오가피순 나물은 쓴맛이 나지만 중독성 있는 나물이라서 젓가락이 바빠지게 만드는 나물이지요. 연두 연두 한 나물들 .. 더보기 꽃동산이 좋아요. 어느 곳에 시선을 두어도 꽃 여기도 꽃 저기도 꽃 꽃 꽃 꽃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인 사람들에게 꽃들은 희망을 가지라고 밝은 생각만 하라고 메시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집 주변에 온갖 꽃들 피어나니 룰루랄라 꽃들의 향연에 저도 덩달아 춤을 추게 되네요. 잘 가꾸어진 꽃밭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자연인의 집 뜨락이지만 꽃들은 아름답게도 피어나 뜰을 환하게 밝혀 주고 있네요. 무스카리 산괴불주머니 벚꽃 돌배꽃 산복숭아꽃 나무밭에는 돌배, 산복숭아, 보리수 등의 꽃들이 제각각의 매력을 뽐내고 있네요. 무스카리 이제 다양한 꽃들이 저희 집 뜨락에 피어나면 꽃들이 주는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으니 또 소개해 드릴게요. 더보기 취나물 잡채 저는 요즘 집 주변 산책하는 재미에 빠졌답니다. 산책을 하노라면 건강한 먹거리들이 제 시선을 사로잡거든요. 오늘 오전 산책길에 만난 먹거리는 취나물과 곰취, 머위이었습니다. 취나물과 곰취는 잡채의 재료가 되어 주었고 머위는 무침이 되어 주었지요. 향기 좋은 취나물과 곰취가 아직은 어리지만 그래도 제 눈에 띄었으니 무엇인가 만들어 먹을 궁리를 하게 되더군요.ㅎㅎ 오늘의 나물들은 잡채로 변신했지요. 애당초 취나물과 곰취가 제눈에 띄었을 때 잡채를 계획했습니다. 초봄부터 여러 가지 나물들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먹었지요. 그중에 냉이를 이용해서도 잡채를 만들어 먹었는데 향기가 매력만점인 취나물도 잡채를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았거든요. 집에 있는 재료들 이용해 보았지요. 당근, 양파, 돼지고기, 파프리카.. 더보기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1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