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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연애(蓮愛)를 합니다.ㅎㅎ 그동안 사진 공부하러 일주일에 한 번씩 휴가를 사용했는데 몇 주 동안 방학을 했습니다. 방학 동안 카메라를 쉬게 하려니 아쉬움이 생겨서 카메라 챙겨 들고 연밭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집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 달려가면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에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꽃, 저 꽃 다 아름답지만 연꽃은 우아하면서도 화려함이 매력적 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蓮愛 하는 마음으로 연꽃단지를 찾는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선 하루 종일 연꽃 사랑에 흠뻑 빠져서 카메라 놀이 하고 싶었는데 날씨가 더워서 두 시간 정도 촬영하고 돌아왔습니다. 연꽃단지엔 많은 양의 연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많은 꽃이 있었지만 똑같은 꽃은 없고 당당히 드러나게 피어있는 꽃도 있고 연잎 뒤에 수줍은 듯 피어있..
겉모습은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한 매력은 어디 내놓아도 부끄러움 없는 꽃들이 있습니다. 봄 내네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뜨락을 수놓았는데 이젠 소박하지만 순수한 매력을 지닌 꽃들이 제 카메라 렌즈에 담기네요. 초롱꽃 족두리꽃(풍접초) 오이꽃 오이꽃 뒤에 가시를 품고 있는 오이가 숨어 있네요. 비록 가시를 품고 있지만 결코 해롭지 않은 오이 이기에 요즘 식탁에 날마다 올릴 수 있네요. 오이 자라듯 한다는 말이 있듯이 오이는 정말 잘 자라는 식물이지요. 수박풀 쑥갓 꽃 상추 꽃 능소화 루드베키아 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칠월의 뜨락은 소박한 꽃들이 수를 놓습니다. 텃밭에 오이꽃, 가지 꽃, 고추꽃, 상추 꽃등이 소박한 매력을 뽐냅니다. 봄엔 쌈 거리 제공해 주던 상추와 쑥갓이 제 몫을 다하고 소박한 꽃을 피워 ..
어제는 적당한 비가 내렸습니다. 여름에 접어들고 여러 번 비가 내렸지만 어제 내린 비는 적당한 양의 비가 내려서농작물들도, 꽃들도,저도 마냥 좋아라 했습니다. 비가 알맞게 내리니 산천초목이 싱그러워서 좋고 더위에 지쳐있던 농작물들도 시원한 빗물을 마음껏 먹으니까 좋고 저는 비가 그친 뒤에 카메라 들고 혼자 놀기 딱 좋으니비가 내리니 좋을 수 밖에 없네요.ㅎㅎㅎ 요즘은 작지만 알찬 이 바구니의 반 정도의 방울토마토를 따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세 식구 먹기 딱 알맞은 양의 토마토를 수확해 먹으며 알알이 토마토에 담긴 햇살의 선물, 바람의 선물, 비의 선물을 마음껏 누리니 감사한 마음 입니다. 알맞은 비가 내린 뒤 잠시 소강상태 일 때 카메라 들고 혼자 놀기에 집중해 보았습니다. 범부채가 지기 전의 모습인데..
엊그제( 7월 4일) 인제에 있는 내린천에 래프팅 출사 다녀왔습니다. 옛날에는 인제 가면 언제 오나?라고 할 정도로 강원도 인제는 오지 중의 오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교통의 발달, 도로의 발달로 인해 인제는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강원도는 산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인제군도 산과 계곡이 많은 청정지역 이지요. 특히 내린천은 물이 맑고 계곡이 깊어서 래프팅 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이지요. 주말을 맞아 래프팅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진 공부하는 팀들이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계곡 위쪽에서 서서히 래프팅 팀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잔잔한 물결 따라 서서히 내려오며 계곡 맞을 준비를 합니다. 직장 동료들, 친구들, 가족들로 구성된 팀들이 팀을 이루어 내려오..
아니, 벌써?라고 혼잣말을 하게 한 주인공은 코스모스였습니다. 요즘은 제철과일, 제철 꽃이 없을 정도로계절과 상관없이 과일이 열리고 꽃이 피는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 하면 가을의 전령사라고 생각하는데벌써 저희 집 뜨락에 코스모스가 드문드문 피어 있네요. 바라만 보아도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우리 동네 풍경입니다. 며칠 동안 오락가락하던 비가 그치니 한 여름 풍경이 펼쳐지네요. 빠르게 찾아온 코스모스가 왠지 반갑지가 않네요.ㅎ 가을바람 산들산들 불어올 때 하늘하늘 춤추며 가을을 노래하는 코스코스가 사랑스럽잖아요. 거의 16년 동안 아랫마을 총각네 밭에는 애호박을 심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품종이 담배로 바뀌었네요. 여름철 애호박의 20% 정도가 화천산이라고 할 정도로 애호박 주산지였는데 코..
제 인물 사진을 안 찍고 싶다고 엊그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었는데 오늘은 제 사진으로 도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23일날 사진 공부반에서 강원도 고성에 있는라벤다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사진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께서 준비물이 예쁜 옷, 공주옷이라고 하셨습니다.ㅎㅎㅎ 보라색 라벤다를 배경으로 인물사진 위주로 촬영한다고 하시면서예쁜 옷을 입으라고 하시더군요.ㅎㅎ 하지만 특별히 예쁜 옷이 없는 저는 장롱을 뒤집어 놓고 예쁜 옷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얼마 전 구입한 옷을 입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무엇이든 구입하는 것에 흥미를 잃고 지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원피스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원피스를 입고 모델놀이를 하였답니다. 그런데 모델놀이가 어찌나 어색 하던지 근육이 굳는 느낌이 들더군요.ㅎㅎ 제 ..
저의 보물창고를 소개합니다. 산야초(山野草)를 발효시키고 숙성시켜 만든발효음료가 가득 들어 있는 저온저장고가 저의 보물창고랍니다.15년 전에 귀촌해서 시작한 발효음료이지요.농사경험이 전혀 없는 제 남편과시골 출신 이기는 하지만 저 또한 농사경험이 없었습니다.그래서 시골에서 생산성을 창출할 일거리를 찾다가발효음료를 만들기 시작했지요. 15년 전 제 남편이 뇌진탕으로 인해뇌출혈이 생겨서 큰 수술을 해야 했지요. 도시에서의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요.그래서 귀촌을 결정하게 되었답니다.건강도 회복하고 치유하기 위해시골생활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자급자족 수준의 텃밭농사를 짓고산과 들로 다니면서 건강한 산야초를 채취해발효시켜 발효음료를 만들게 되었지요. 까다로운 식품제조업 허가도 받고사업자 등록도 ..
일주일에 한 번 제 자신에게 휴가를 주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두 번 휴가를 줄 때도 있네요.ㅎㅎ 지난 20일 날 제가 속해 있는 사진 동호회에서 강촌에 조성되어 있는 메밀밭에 출사 다녀왔습니다. 누군가 메밀밭은 하얀 소금밭 같다는 표현을 했었는데 메밀밭엔 하얀색이 주류를 이루지만 분홍색 메꽃도 있고 재미있는 허수아비도 있고 메밀이 빨갛게 익어가는 예쁜 모습도 있더군요. 제 인물 사진을 찍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을 하면서도 출사를 나가면 누군가에 의해 렌즈에 담기게 되네요.ㅎㅎ 좀 더 젊었을 때 사진을 많이 찍었어야 했는데.................... 하지만 저는 지금의 제가 좋습니다. 지금의 나이에 맞는 얼굴과 모습이 젊은이들과 비교가 될 수 없지만 메밀밭에서 추억 쌓기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