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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산천어 축제다.

 

2019년 산천어 축제가 1월5일날 개막 되었습니다.

제 16회 산천어 축제의 대장정이 펼쳐졌습니다.

2018년 에는 173 만명이 다녀 갔다고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CNN 에서도 7대 불가사의 라고 인정할 정도로

추운 동네 화천에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축제가

그저 신기할 따름 입니다.


작은 지자체에서 일년 동안 축제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주민들도 애향심에 불타 올라 축제가 성공될 수 있도로

노력하는 날들 이었지요.

군민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축제를 치러낸다고 볼 수 있지요.


화천 군민은 2만명 정도 인데

군인이 5만명이 넘는다고 하니화천은 군사지역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런데 이런 지역에서 이백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찾아오는

축제를 치러낼 수 있으니 그 저력이 대단하지요.

 

저도 화천군민 으로서 축제가 열리면

동참하는 마음으로 카메라를 메고 나가 축제장 풍경을 담아 봅니다.


일요일날 화천읍내에 나갈 일이 있어서 

카메라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축제장 속속들이 카메라에 다 담지 못했지만

축제장 열기가 후끈 달아 올라 있더군요.

 

 






 

 



행운권 추첨해서 받을 수 있는 자동차도 전시가 되어 있네요.



축제 둘째날 인데 많은 사람들이 얼음판 위에서

작은 구멍을 들여다 보며 산천어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저는 화천에 살아도 한번도 얼음 낚시를 안 해보았는데

취미가 있는 분들은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더군요.



이곳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낚시를 할 수 있는 공간 입니다.

현장에 와서 바로 입장권 구입해 낚시 할 수 있는곳은 따로 있지요.



사람들이 산천어를 많이 낚으려면

얼음속에 산천어가 많아야 겠지요.

하루에 몇차례 이렇게 산천어수조 차가 와서 얼음판에

산천어를 방류하지요.

산천어 방류하는 시간대를 알면 많이 낚을 수 있다고 하네요.



가족단위로 낚시 하는 모습들 이었고

친구들,연인들 다양한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분은 낚시를 잘 하는 분 인가봐요.



눈 조각에서 인증샷을 남겨 보았는데

눈조각은 보이지 않고 화천댁만 보이네요.ㅎㅎ





산천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맨손잡기 입니다.

차가운 물속에 들어가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것인데

구경 하는것 만으로도 스릴이 있고 재미가 넘칩니다.

맨손잡기 장에도 산천어를 많이 넣어 놓아서

어지간하면 산천어를 한 두마리 정도 잡더군요.



산천어를 잡아서 입에 물고 기분 좋은 인증샷 남길 수 있는 분도

행운인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도 어른도 외국인도 참여하는 맨손잡기 체험은

추위를 무릎쓰는 고통을 겪어야 하지만

그 보다 더 좋은 추억과 도전이 용기를 내게 하는것 같습니다.



얼음판 위에 서 있으려니 얼마나 발이 시려울까요?

축제장을 둘러 보니까

정말 많은 외국인들이 보이더군요.

맨손잡기 체험장에도 매번 외국인들이 참여 한다고 합니다.





차가운 물속에 들어가기 전에 몸풀기를 하면서 준비를 합니다.




무조건 찬물에 뛰어 들면 위험 하니까

물장구도 치고 심장 부분에 찬물을 적시면서 준비운동을 합니다.



이 분들은 용기 있게 나서서 뒤로 다이빙 하는 시범을 보일 겁니다.


드디어 찬물에 다이빙을 하면서

맨손잡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산천어들아!

추워서 환장 하겠다.

어서어서 내품에 안겨 다오 라고 하면서

산천어를 향해 달려 듭니다.






추위를 무릅쓰고 산천어를 잡는 쾌감은 

체험을 하는 분들만 느낄 수 있겠지요?

저는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환호를 하면서

카메라셔터를 열심히 눌렀습니다.


사시사철 화천을 비추어 주고 있는 산천어 상징물이

오늘은 유난히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