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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제가 살고 있는 화천에는 용화산이 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화천군 간동면, 하남면 , 춘천시 사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 이지요. 이 산에서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이런 전설을 지닌 용화산엔 폭포도 있고 멋진 계곡도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엔 진사들이 계곡의 장노출을 담기 위해 찾아가지요. 저와 사진을 함께 하는 지인들과 7월 9일 날 용화산 계곡에 가서 계곡 장노출을 담아 보았습니다. 지난 7월 6일 날은 영월 상동 이끼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솜사탕처럼 하얗게 장노출로 담아 보았었습니다. 용화산의 계곡은 이끼가 조금 밖에 없었습니다. 초록 단풍잎이 이끼를 대신해 주어서 이끼계곡 못지않은 아름다운 ..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라는 곳에는 태곳적 신비가 느껴지는 이끼계곡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7-8월에 한 번쯤 다녀오는 상동 이끼계곡에 어제 (7월6일) 다녀왔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 이어서 계곡물이 시원하게 흘러내려 이끼계곡 풍경 담기에는 최적의 조건 이었습니다. 계곡 밖에서는 무더위가 숨을 헐떡이게 하는데 시원한 계곡에 들어가면 서늘한 기운에 점퍼를 입게 하더군요. 이끼계곡의 흐르는 물을 장노출로 표현을 하니 더욱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실비단 폭포 함께한 일행들은 장화를 준비해 가지고 가서 편하게 촬영들을 했는데 저는 장화 준비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맨발 투혼을 했습니다. 등산화를 벗고 맨발로 계곡에 들어서서 촬영을 하는데 발이 시려서 오래 서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계곡물이 차가웠습니다. 이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