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화사랑네 텃밭 풍경 본문
내가 못생겼다고요?
나, 참!
나도 꽃이랍니다.
꽃 중의 꽃 호박꽃 이랍니다.ㅎㅎㅎ
텃밭을 둘러보는데 호박꽃이 저한테 왜 사진을 찍어 주지 않느냐고
항의하는 것 같아서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호박꽃은 못생긴 꽃의 대명사로 불리지요.
그런데 왜 호박꽃을 못생겼다고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가까이 보아야 예쁘다는 詩句가 호박꽃에도
적용되는 詩句 라고 생각되더군요.
호박꽃
시든 호박꽃.
오전에 일찍 호박꽃을 보면 활짝 피어 있는데
오늘은 오후에 나가 보았더니 활짝 핀 녀석은 볼 수가 없더군요.
활짝 핀 호박꽃,시든 호박꽃 다 예쁘지요? ㅎㅎㅎ
돌미나리 꽃
봄 내네 향긋한 돌미나리 뜯어다 여러 가지 음식에
적용을 했는데 이제는 내년을 기약하며 꽃을 맺고 있네요.
단호박
단호박은 호박죽 쑤어먹고, 쪄 먹기고 하려고 심었더니
곧 수확해도 될 정도로 잘 영글어 가고 있네요.
무꽃
바람결에 한들한들 보랏빛 춤추는 무꽃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
오이순
오이순이 쑥쑥 잘 자라야 오이도 잘 열리지요.
요즘은 오이가 정말 잘 열려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식탁에 올릴 수 있네요.
단호박 줄기
잘 영글어 가고 있는 단호박에 눈길 주고 있는데
마치 노란 고무줄을 배배 꼬아놓은 것 같은 줄기가
제 시선을 사로잡더군요.ㅎㅎ
단호박, 애호박, 오이, 조롱박 등의 줄기가
이렇게 노란 고무줄 엮어 놓은 것 같이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조롱박
조롱박은 실용성은 없지만
옛 추억을 떠올리며 해마다 심어 봅니다.
플라스틱 바가지에 밀려 조롱박은 뒷전으로 밀려났지만
그래도 잘 영글어 삶아서 손질해 놓으면
장식용으로 보기 좋더군요.
조롱박
조롱박 줄기
조롱박 줄기
비가 계속 내리고 우중충한 날들의 연속이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저희 집 텃밭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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