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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것은 없지만....

화사랑 2021. 9. 14. 16:56

 

가을에 수확하는 것들 중에

먹을 것은 없지만 생김새가 예뻐서

갈무리하는 것들이 있답니다.

 

꽈리와 화초 조롱박이지요.

지난번에 제가 화초 호박이라고

포스팅했었는데 잘못된 것이었습니다.ㅎㅎ

 

화초 조롱박이라고 합니다.

 

 

 

어느새 꽈리 껍질이 말라 있더군요.

껍질이 싱싱하게 남아 있으면

실내장식으로 한몫하는 꽈리이지요.

 

그런데 저희는 발효음료 담그기 때문에

장식보다는 실용적인 것을 택했답니다.ㅎ

 

 

 

 

꽈리 껍질을 까면 이렇게 예쁜 

꽈리가 들어앉아 있지요.

어릴 땐 꽈리의 내용물을 파내고

꽉꽉 소리 나게 꽈리를 불었었지요.ㅎ

 

 

 

바로 먹을 수 있는 수확물은 아니지만

이렇게 갈무리하면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이것이 바로 화초 조롱박 이랍니다.

절대 화초호박이 아니라고 하네요.ㅎㅎ

 

 

 

 

화초 조롱박을 삶아서 내용물을 파내고

겉은 긁어서 그늘에 말리면

조롱박 같은 모양이 나오지요.

이 화초 조롱박 이야말로 먹을 게 없지만

자랄 때 예쁜 모습과 수확해서 갈무리해두면

장식용이 되어 눈길을 끌고 있으니

정성껏 손질을 하게 됩니다.

 

 

가을엔

아름다운 결실을 거두어

누구나 행복한 겨울을 맞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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