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한 마리 새가 되어~ 본문
엊그제 (12월 19일) 발왕산 정상에 올라가
신비스러운 산그리메 보면서
마음의 치유를 할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자연의 신비를 보면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미약한지
알게 됩니다.
저희 사진 일행들은 발왕산
정상에 올라가 사진을 담기 위한 목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그곳엔 스키장도 있어서
많은 스키어들이 스키를 즐기고 있더군요.
발왕산 정상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내리니
이렇게 하얀 상고대가 피어 있더군요.
올 겨울 들어 처음 만나는 상고대가 무척 반가웠고
금상첨화로 산그리메를 만났으니
행운이 쏟아진 날 이었지요.ㅎ
케이블카는 계속해서 스키어들과
관광객을 실어 나르더군요.
케이블카 덕분에 쉽게 발왕산
정상에 올라갈 수 있었으니
참으로 기분좋은 일이었습니다.
산 정상에서 보이는 케이블카 승강장도
피사체로 한몫을 해주었습니다.
본격적인 스키시즌 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스키어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스키장에는 눈이 많이 쌓여야 제격인데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서 인공눈을 계속 뿌리고 있더군요.
출사날 (12월19일) 발왕산 날씨예보를 보니
영하 10도 였습니다.
그래서 완전무장을 하고 갔는데
날씨가 푸근해서 오히려 두꺼운 옷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높은곳에 올라가 인증샷을 담으면서
한 마리 새가 되어 훠이~훠이~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러 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12월 19일 날 출사에서 하이라이트는
산그리메 이었지요.
살아오면서 감동받는 수많은 풍경들을 만났지만
산그리메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멋진 풍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