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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설날에 행복하게 떠올리는 추억의 장면들

 

 

강원도 화천에선 지금 겨울축제의 대명사인

산천어 축제가 성황리에 14일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이 앞으로 9일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축제가 끝나면 정확한 방문객 통계수치가 나오겠지요.

 

산천어 축제의 메인은  두꺼운 얼음을 뚫고 산천어 낚시 하는 일이지요.

그런데 축제기간 동안엔 다양한 볼거리들이

화천읍내 주변에 준비되어 있어서 축제도 즐기고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답니다.

 

저는  읍내에 볼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닥종이 인형 전시장을 관람했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어린시절의 행복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닥종이 인형관람 이었습니다.

 닥종이 인형 전시회 관람하면서

때묻지 않았던 어린시절의 추억들이 떠오르고

설 명절의 분위기를  떠올려 보았답니다.

 

 

물질이 풍요롭진 못했어도 우리의 어린시절엔 인정이 꽃처럼 피어나고

가족애가 돈독해서 가정불화나,학교폭력 문제등은 상상도 못하던 시절 이었었지요.

 대가족이 한데 모여 살면서 웃어른을 잘 섬기고

형제들끼리 우애있게 지내며 다복하게 살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설 명절엔 일년에 한번 입을까 말까한 색동 저고리 입고

어른들께 세배 드리는 일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어른들께 덕담 듣는 것이 보약 받아 먹는것 보다 즐거웠고

세뱃돈 받는 일은 연중행사 중의 가장 큰 즐거움 이었지요.

 

 

 

 

대가족이 모여 살아도 불편함 모르고 살았습니다.

개인주의적인 프라이버시는 그 당시엔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 이불 덮고 온 가족이 살았어도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는다고 불평하는일 없이 살았지요.

그래도 다복하게 살면서 가화만사성의 중요성을 말없이 실천하면서 살았던 시절이었습니다.

 

과거는 지나간 일이고

현재에 충실해야 하는게 진리이지요.

그런데 ...

저는 과거속에 살고 있듯이 어린시절의 추억들이

무척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주 떠올려 본답니다.

 

저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되는 닥종이 인형 감상하면서

지나간 시절이었는데도 지워지지 않는 아름다운 추억이기에 반추해 보았습니다.

 

 

 

닥종이라는 재질 자체가 옛스럽기 때문일까요?

닥종이 인형들이 현대적인 감각이 아니라 해도

현대적인 것들 보다 훨씬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색시는 연지곤지 찍고,신랑은 사모관대 쓰고 결혼하는 풍경이

마을에서 가장 큰 잔치풍경 이었지요.

마을에 누구네 혼사가 있으면 온동네 잔칫날 이었습니다.

잔치음식을 서로 나누어 준비하고

축의금 대신 음식이나 잔치에 필요한 물건을 선물하면서

서로돕고 즐거움을 나누는 잔치였습니다.

 

 

 

요즘 처럼 축의금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집안살림살이 형편껏 선물을 주고 받으며 혼사를 치렀었었지요.

 

 

 

우리의 고유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결혼식 하는 풍경은

어린소녀의 눈에는 최고의 패션쇼로 보였었지요.

그런데 요즘 신부들의 드레스를 보면 기함을 하겠더군요.

저는 시대착오적인 개념을 갖고 있어서 인지

노출이 심한 신부들의 드레스 차림을 보면 민망하더라구요.ㅎㅎ


 

 

설날에 뭐니뭐니 해도 떡이 있어야 되지요.

저희 친정에서는 제가 성년이 되었을때도 집에서

절구로 빻은 인절미를 만드셨답니다.

쌀알이 툭툭 불거져 있는 인절미는 어린시절엔 최고의 간식이며 설 음식이었지요.

 

 

 

우리의 대명절 설날은 부모,형제,일가친척들 한데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새해의 복을 빌어주는 것이 뜻깊은것 같습니다.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명절날 만이라도

일상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아무리 고생이 되어도 고통체증을 감수하며 고향으로 달려가는것 같습니다.

 

 

 

 

 

 

이번 설날엔 모두모두 일년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화목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가져 봅니다.

이웃님들 에게도 설날의 축복을 미리 기원해 드립니다.

 

 

 

 

설날엔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반추하는 시간이지요.

 

설날의 푸짐한 음식 메뉴처럼 다양한 추억거리들을 서로 나누며

정을 쌓는 시간이 명절의 하이라이트 이지요.

 

 

이웃님들도 이번 명절엔

어린시절의 추억거리 하나씩 꺼내서 가족들과 나누는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래 봅니다.

그러면 골치아픈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동안 이라도 잊게 될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함박웃음 지어보게 하는 닥종이 인형 전시는

 화천읍내에 있는  세계겨울 도시광장에서 열립니다.

입장료는 5,000원 인데 3,000원짜리 화천사랑 상품권을 되돌려 줍니다.

이 상품권은 화천에서 현금처럼 사용하실 수 있는 상품권이랍니다.

 

닥종이 인형연구소 대표인 최옥자님의 전시회 입니다.

 

 

이웃님들!

설 명절엔  무조건 함박웃음 웃는 명절 보내시길 기원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