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화사랑네가 방송에 나온답니다. 본문
저희 부부같이 아주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도 방송에 나올 수 있네요.
귀촌해서 살아가는 저희 내외의 모습을 방송하고 싶다고
그동안 몇 방송국에서 여러번 연락이 왔었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평범하고,지극히 소박하게 살아가는 저희 내외의 모습이
방송소재가 될만한 자격이 없다고 사양했었습니다.
그런데 12월 초에 MBC에서 또 연락이 왔습니다.
그동안 공부했던 농업마이스터대학 졸업식도 있고
중요한 시험 치를 일도 있어서 고민 하다가 "Yes " 하고 말았답니다.ㅎㅎㅎ
저희 내외가 나오는 방송은 MBC 12월28일 금요일 오후 6시-7시 까지 방송하는
원더플금요일의 "산골 이야기" 편에 나올것 입니다.
방송에 나오려면 미장원도 다녀 오고 옷도 예쁘게 입어야 하는데
시골살이의 소박한 모습을 보여 주는데 의미가 있는 방송 이어서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 드리게 되었답니다.ㅎㅎㅎ
지난 19일과 20일 이틀동안 방송 촬영을 했습니다.
산골 이야기 라는 제목답게 산골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저희 내외의 모습이 보여질것 같습니다.
특별하게 보여 드릴것이 없으면서도 Yes 하고 나서 걱정이 앞섰습니다.
"괜시리 대답을 했어"
"방송은 아무나 하나" 하면서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작가님과 PD님이 그냥 편안하게 생각하고
촬영해 보자고 용기를 주셔서 결단을 내렸었답니다.
솔직히 부끄럽고 또 부끄러워서 이웃님들에게 소개하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동안 포스팅을 통해 보여 드렸으니
방송에 나오는 모습 또한 있는 그대로 저의 모습이라 생각하고 이렇게 소개합니다.ㅎㅎㅎ
요즘은 방송에 나오는 일이 큰 화제거리는 아닌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 계시는 분들만 뵈어도 방송에 출연 하셨던 분들이 많으시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화사랑은 방송에 처음 나온다고 이렇게 호들갑 떨면서 이웃님들에게 알려 드린답니다.ㅎㅎ
그동안 제가 청국장을 이용해 창작 음식들을 소개해 드렸었는데
정작 방송에 보여 드리는 음식은 너무나 평범한 음식이 소개될것 같습니다.
평소에 저의 음식 소개 할때는 저의 주방까지 적나라하게 보여 드리지 않았는데
혼자서 조용하게 준비할때와 다른 모습이 비추어 질것 같습니다.ㅎㅎㅎ
화사랑네 청국장 만들어 지는 과정도 촬영 했습니다.
촬영하는 이틀동안 날씨가 무척 추웠습니다.
방송이 나오기 까지 스텝분들이 얼마나 수고를 많이 하시는지 이번에 알게 되었답니다.
추운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촬영에 열정을 기울이는 스텝들을 보고 놀랐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 가마솥 뚜껑이 얼어 붙어 열리지 않을 정도였거든요.ㅎㅎ
제 남편이 뒷동산에 올라가서 땔감나무 해오는 모습도 촬영했습니다.
무거운 카메라 메고 촬영에 최선을 다하는 카메라 감독님과
PD님 스텝들 모두 제각각의 몫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저의 남편이 8년 전에 뇌출혈로 수술을 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없어서 요양차 화천에 귀촌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큰 수술을 했던 남편인데 지금은 이렇게 방송에 까지 나올 수 있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요.
저희집에서 촬영을 마치고 파로호로 나가서 저희부부 산책하는 풍경도 찍었습니다.
강가는 더욱 추운데 촬영감독님은 더 좋은 풍경을 담아내기 위해 애쓰시더군요.
원더플 금요일의 산골 이야기는 휴먼다큐 형식 이어서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프로그램 이더군요.
저도 방송약속을 하고 이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소박한 우리 이웃들이 모습이 보여 지더군요.
휴먼다큐 프로그램 담당자들 답게 PD님과 감독님,스텝들이 참으로 인간적인 분들 이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자신들의 직업정신이 투철한 그런 분들 이었습니다.
김태경 PD님,촬영 감독님,스텝님들 추운 날씨에 너무너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특별히 보여 드릴것 없는 화사랑네 집 이지만
산골에서 저희 내외가 살아가는 모습을 소개하고 싶다고 해서 촬영에 응했었습니다.
작년부터 여러 방송에서 귀농생활을 촬영하고 싶다고 요청을 해왔는데
솔직히 방송에 소개할 정도의 생활이 아니라서 사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MBC 원더플 금요일의 산골이야기에
저희 내외의 모습을 보여 드리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다큐형식 이라서
진솔한 삶의 모습이 보여지는것 같아 응했습니다.
귀농생활 성공하신 분들이 많으시지요.
저희는 너무 부족한 귀농생활을 하고 있는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박한 모습을 소개하는 취지가
마음에 들어서 응했습니다.
방송을 찍고 나서 후회되는 점들이 많네요.
방송스텝들이 편안하게 해주셨는데도 막상 방송촬영 이다 싶으니까
긴장이 되고 왠지 어색한 점들이 많았습니다.ㅎㅎ
촬영 하기 전에 학교졸업,시헙등 여러가지 바쁜 일들이 겹쳐서 미장원에도 가지 못한
화사랑의 모습을 보여 드리게 되었답니다.ㅎㅎㅎ
하지만 방송에 나간다고 일부러 꾸미기 보다는
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드리는게 좋을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이웃님들 선물 패션으로 촬영했습니다.
LA에 사시는 눈송이님께서 선물하신 다운 조끼,
교동 파란대문의 손이예술님표 스커트,
땅끝마을 소나무님표 덧신,
대구의 아침님표 앞치마.ㅎㅎㅎ
귀촌,귀농소재를 찾기 위해 애쓰는 PD님이나 방송작가가 블로그 검색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방송촬영 하게 된것도 저의 블로그를 보고 연락을 해왔던 것입니다.
블로그 덕분에 방송 촬영도 해보고
이웃님들의 사랑이 깃든 선물 패션으로 방송을 했으니
블로그 하길 잘한것 같습니다.ㅎㅎㅎ
저희가 나오는 방송은 MBC 원더플 금요일 12월28일 6시-7시까지 입니다.
아마 저희가 나오는 방송은 오후6시 3ㅇ분 이후 일것 같습니다.
이 방송은 수도권 방송 이라서 충청권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방송의 시청권이 아닌 곳에서는 인터넷으로 이 방송을 보실 수 있다고 하네요.
2일 동안 촬영 했지만 편집을 해서 약 10분 정도 방송에 나온다고 합니다.ㅎㅎㅎ
아휴~~~~~~~~~~~~~~~~~~~ 부끄러워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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