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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성탄절날 풍경 본문
성탄절 아침 미사 드리러 화천 읍내에 있는 성당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같은 마을 교우 할머니 두분을 모시고 말이지요.
그런데 저희 집에서 가까운 파로호에 다다르니
아니, 글쎄 백설공주가 먼산에 내려 앉아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우와!
어제 오후에 함박눈이 펄펄 내리더니
저기 저산에 몽땅 날아가 앉아 있었네요.
차를 세워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미사 드리는게 우선순위 였지요.
그러기에 성당에 가서 미사 드리고 와서
부지런히 카메라 메고 파로호로 달려 갔지요.
호수 가까운 곳에 사는 덕분에
이렇게 심신정화 할 수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웃님들!
비록 날씨는 춥지만 성탄절의 따스한 기운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연말연시 맞으세요.
추운 호수를 향한 나무가 왠지 정겨운 느낌 입니다.
호수에 정박해 있는 저 유람선도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고 있겠지요.
호수에서 멀리 바라다 보이는 저산의 설경을
줌으로 당겨 사진을 찍었더니
실제의 풍경과는 좀 다르게 보이네요.
이럴때 망원렌즈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희망사항을 가져 보았답니다.ㅎㅎ
파로호에서 설경을 담고 오니
울타리에 있는 능소화 나무에 고드름이 매달려서
추위를 이야기 하는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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