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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주는 선물

화사랑 2019. 4. 24. 17:06


선물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주는 사람의 사랑과 정성이 깃들이고

받는 사람의 기쁨이 합쳐 진다면

선물은 최고의 빛을 낼 수 있겠지요?


겨울이 길다고 투정도 부려보고

봄이 더디 온다고 목을 길게 빼보기도 했는데

어느새 봄이 와락 달려와 온천지에 선물을 안겨 주네요.


봄이 가득 내려 앉은 곳마다 선물이 퐁퐁 솟아나네요.


시골살이의 행복과 묘미는 자연이 주는 선물을 받아 먹을 수 있고

직접 농사지어 거두어 먹는 뿌듯함인것 같습니다.


봄기운 완연한 곳에 단비가 내리고 나니

온갖 나물들이 저희집 식탁을 향해 달려오는 느낌 입니다.

 

 

 

 

 

오늘은 나물 5종세트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자연이 준 선물 이지요.


머위,취나물,두릅,돌나물,비비추가 

저희집 식탁을 푸른초원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저희집 앞뜰,뒷뜰에 가득 돋아나 있더군요.

 

 


나물의 제왕이라 불리는 두릅도 한 바구니 가득 땄으니 

오늘은 나물 부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요즘 포스팅 할때 마다

된장 부자

돌부자

나물 부자등 부자  시리즈를 엮어가게 되네요.ㅎㅎㅎ 





나물의 제왕인  만큼 채취하는것은 쉽지 않지요.

자기 방어를 하려고 온몸에 가시를 품고 있는 녀석이라서

긴장을 하고 조심스럽게 따야 하지요. 

 



비비추




 돌나물


돌나물을 아직 크게 자라지 않아서 한 웅큼 정도 뜯었습니다.




취나물




머위





나물들을 푸짐하게 채취하고 나니

제 시선속으로 나무밭의 꽃들이 들어와 있더군요.

산복숭아 꽃이 어쩜 이리도 곱고 예쁘게 피어나 있던지요.





조팝


'자세히 보아야 / 예쁘다 / 오래 보아야 /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 이라는 시가 떠오르는 조팝 나무 입니다.


무리지어 피어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정말 사랑스럽고 예쁜꽃이 조팝 인것 같습니다.




조팝




금낭화

금낭화는 언제 보아도 말괄량이 삐삐를 떠올리게 하고

갈래머리 여고생을 떠올리게 하는 예쁘고 사랑스런 꽃입니다.









나물 뜯다가 꽃구경 했으니 

나물 5종 세트로 나물을 무쳤지요.

취나물은  소금으로 간을 해서 들기름 넣고 무치고....


머위는 된장 넣고 들기름 넣어 무치고....





비비추는 고추장,고추 발효액 넣고 달콤하게 무쳤습니다.

나물의 특성에 맞게 간을 맞추면

각각의 맛을 내어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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