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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 이니?예들아 반갑다

화사랑 2019. 5. 10. 10:39

 

이웃님들!

제비를 보셨나요?

 

시골생활 15년 되도록 이곳에서 제비를 본적이 없습니다.

.

.

.

저희집에 제비가 찾아 왔네요.

얼마나 반갑고 기쁘던지요.

요즘은 제비 만나는 일이 하늘에 별따기 이지요.

 

아무래도 제비들의 먹이가 될만한 벌레등이

농약 때문에 사라졌기 때문 일까요?


현실의 농사는 농약 없이 지을 수 없다고 하네요.

저희는 전혀 농약없이 텃밭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어릴땐 봄이 되면 어김없이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와

지지배배 지저귀며 처마밑에 집을 짓고 새끼를 쳐서 날아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제비를 쉽게 만날 수 없는

서글픈 현상을 받아 들이게 되었지요.

 

 

 

 

 

정말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려웠던 제비가 날아와

저희집 처마밑에 깃들이니

버선발로 달려나가 마중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처마밑에 날아든 제비들은

저와 통성명 하는것도 잊은채

집지을 자리만 물색 하는것 같았습니다.ㅎㅎㅎ

 

어렵게 찾아온 제비들이 집을 짓고

새끼를 쳐서 행복한 가정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

 

 

옛날 부터 제비는 길조로 여기게 되었지요.

흥부전에 나오는 제비 때문에

제비는 좋은 소식 가득안고 오는 새로 여겼지요.

 

부러진 다리를 고쳐 주었던 흥부에게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 주었는데

 박이 자라나서 황금을 쏟아내는 결과물로 해피앤딩 되는 구전을

우리는 듣고 자랐지요.

 

선한 일을 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교훈적인 제비 이야기 이었던것 같습니다.

 

 

 산 가까이 사는 저희집 에는 온갖 새들이 날아 옵니다.

이곳에서 살면서 새 종류가 정말 많다는걸 알았습니다.

참새도 제비가 날아온것을 축하해 주듯이

잔디밭에 앉아 재잘 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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