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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이래서 웃습니다.





돌나물


봄내내 식탁위에 올라와 싱그러움을 선물해 주던 

돌나물이 이젠 꽃을 피워  노랑노랑 눈호강을 시켜 주네요.





인동초(금은화)


흰색으로 피었다가 차츰 노란빛으로 변해서

금은화라 불리는 인동초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면서

초여름 한낮의 나른함을 깨워 주는듯 합니다.


이렇게 예쁜 꽃들에 취해 있을 수 없는 

일이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텃밭에 심어 놓은 무가 깍두기 담그기 알맞게 자라 있어서

오늘은 남편과 함께 두팔 걷어 부치고 작업을 했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하는 무는 깨끗이 손질이 되어 있지만

텃밭에 심어 놓은 무는

뽑는 단계,다듬는 단계,씻는 단계등 여러절차를 거쳐야 하지요.




그런데 무를 뽑다가  마치 해골인듯 

괴상망측하게 생긴 무가 뽑혔습니다.

아무래도 무 밑에 돌이 있어서 제대로 뿌리를 뻗지 못하고

울퉁불퉁 이상하게 생기고 말았나 봅니다.

너무 괴상한 모양을 한 무가 흉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어이가 없어서 웃고 말았답니다.

이런 현상이 생기면 웃고 말지요.

하하하~~~


너무 흉하게 생겨서 버렸지만

정말 보기 드문 현상 이라서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뿌리 식물인 고구마,무,감자 등은 밑에 돌이 있으면

이런 현상이 벌어 지더군요.




손수레 가득 무를 뽑아 다듬고 씻고 썰어서 

사과,파프리카,표고버섯,양파,마늘 갈아 넣고

깍두기 버무리니 슴슴(?)하니 맛있더군요.ㅎㅎㅎ



김치통으로 다섯개가 나오더군요.

이렇게 많은 양을 저희 가족들이 다먹지는 않습니다.ㅎㅎ

딸네가 오면 나누어 주고

이웃들,친구들과 나누어 먹는답니다.




덤으로 물김치도 한통 담그니

여름이 두렵지 않네요.ㅎㅎ


어제는 총각김치 세통 담그고

오늘은 깍두기,물김치 담가 놓으니

날씨가 더워도 반찬 걱정 하지 않고 지낼것 같습니다.

금상첨화로 육류나 생선 곁들이고

텃밭에 상추 뜯어다 식탁을 차리면

진수성찬 부럽지 않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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