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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한 겨울에도 민들레가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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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여름내내 마당에 있던 군자란 화분을 초겨울에 집안에 들여 놓았습니다.
               아파트에 살땐 베란다에서 키우던 군자란 이었는데 시골집에선
               겨울철만 제외하고 마당에 내놓고 키웁니다.
               마당에서 키우다 보니까 겨울에 집안에 들여 놓으면 군자란 화분에
               이웃사촌들이 둥지를 틀고 함께 따라 들어 옵니다.
               군자란 화분 뿐만 아니라 다른 화분들에도 풀씨가 날아와 자리를 잡고 있다가
               따듯한 난로불이 활활 타오르는 실내에 들어오면 제철 만난듯 풀들이 돋아납니다.
               며칠전에 군자란 화분에서 민들레꽃이 핀걸 보았는데
               오늘 창가로 스며드는 겨울 햇빛에 반짝이는 왕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답니다.
                겨울철 실내에서 보는 민들레 꽃씨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아
                요리조리 담아 보았습니다.ㅎㅎㅎ
                   여름철에 흔하게 피어날땐 민들레를 멀찍이서 바라보았는데
               겨울에 귀하게 보는 민들레라서 아주 가까이,좀더 가까이서
                속속들이 들여다 보았습니다.
                가벼운 바람에도 훅 날아가 버리는 민들레 홀씨가
                저희집 거실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하려는지 꼼짝도 안하고
                가벼운 날갯짓으로 저의 카메라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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