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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애 처음 본 황홀한 광경

이런 풍경은 처음 보았습니다.

이렇게 황홀한 순간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렇게 벅찬 감동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런 풍경은 생애 처음 보았습니다.

 

무엇 때문에 제가 이렇게 흥분을 할까요?

바로 일출 풍경 때문입니다.

 

지난 8일 날 인천 중구 운서동에 있는 거잠포 선착장에서

샤크 섬의 일출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집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해 

거잠포 선착장에 6시 40분쯤 도착했지요.

 

위험한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를 벗지 않기 위해서

새벽 3시에 된장국에 밥을 말아먹고 출발했답니다.

 

세명이 같이 차를 타고 움직였는데

차 안에서 일체 음식을 먹지 않기 위해

미리 새벽밥을 먹고 나선 것이었지요.

 

집에 돌아온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이었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해 일출 풍경을 담고 

바로 돌아서서 집으로 돌아왔지요.

 

 

육십 년이 넘게 살면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일출 풍경을 보았습니다.

화천 저희 집에선 산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지요.

 

그런데 굳이 일출 풍경을 담기 위해 나선 이유가 있었답니다.

거잠포  선착장에서 가장 멋진 일출 풍경 담을 수 있는 시기가

12월 달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일기 예보가 좋은 날을 택해

가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동해도 아닌 서해에서 일출 풍경을 담을 수 있어서

그 기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새벽잠을 떨치고 일어나 먼길 달려간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출 풍경은 날씨가 받쳐 주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날을 택해도 담을 수 없는데

이 날은 날씨가 도와주어서 멋진 일출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여명이 펼쳐져 있는 시간에 도착해

실시간으로 변하는 일출을 담을 수 있어서

흥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위험한 시기에 극도로 긴장을 하고

달려간 먼길에서 이런 풍경을 담아 올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샤크 섬은 인천 중구 운서동에 있는 매도랑 이라는 섬입니다.

상어의 지느러미를 닮았다고 해서 샤크 섬 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서해의 일출 명소 샤크섬 일출을 담아 온 것 만으로

저는 올 한 해의 사진의 완성을 이루었다고

감히 자만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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