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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봄나물 주먹밥

오메!!

사랑스러운 연둣빛 이어라!

어찌 연두빛은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연둣빛이 절정을 이루니 

오! 아름다워라!

찬란한 세상이라는 성가곡이 떠오릅니다.

 

이토록 연두빛이 절정을 이루니

봄이 무르익어 간다는 뜻이겠지요?

 

온통 연두연두 할 때

식탁에도 연둣빛을 수놓아 보았습니다.

 

 

 

 

 

 

 

두릅, 참취나물, 참나물, 비비추, 돌미나리, 더덕순, 머위

 

연일 여름처럼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나물을 뜯었습니다.

 

나물 뜯어서 봄나물 주먹밥 만들어 보았거든요.

 

 

 

두릅은 양이 많아서 주먹밥에도 넣고

물김치도 담갔답니다.

두릅 물김치는 다음 포스팅 때 소개해 보려고요.

 

 

준비했던 두릅, 참취나물, 참나물, 돌미나리, 더덕순, 비비추, 머위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를 꼭 짜냈지요.

물기를 짠 나물들은 분쇄기에 넣고 곱게 갈았습니다.

당근과 아몬드, 멸치도 넣어 같이 갈았습니다.

멸치가 들어가서 약간의 소금만 넣어

간을 맞추었습니다.

 

 

 

주먹밥 만드는데 나물을 많이 넣고

밥은 조금 넣었더니 온통 푸르름이네요.

 

 

여러 가지 봄나물 넣어 주먹밥 만들어 먹으니

봄이 입속에서 춤을 추고

저의 세포들도 덩달아 춤을 추는 듯했습니다.

 

 

 

 

 

 미리 담가 두었던 돌나물 물김치랑 같이 먹으니

금상첨화 이더군요.

봄나물들이 절정일 때 비빔밥이나 주먹밥을 만들어 먹지 않으면

나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이렇게 주먹밥 만들어 무지무지 맛있게 먹었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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