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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석정 꽃밭의 노을

황홀경

무아지경을

 느끼게 해 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고석정에 있는 꽃밭에 가면

황홀경, 무아지경에 빠지게 되더군요.

 

고석정 꽃밭은 탱크가 기동훈련을 하고

포성이 가득한 훈련지 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름다운 꽃밭으로 탈바꿈하여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제 고석정 꽃밭의 일몰 풍경을 담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연천 호로고루 성에서 노을을 담지 못한

아쉬움이 가득했었는데 어제는 노을을 만나서

가슴 벅찬 촬영을 했답니다.

 

포성이 울리던 곳에 지자체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정말 아름다운 꽃밭을 조성해 놓아서

노을뿐만 아니라 꽃 풍경 담느라 영혼이 가출할 지경이었습니다.

 

봄꽃들 못지않게 가을꽃들도 화려하고 예뻐서

가을 들녘이 온통 가을 가을 했습니다.

 

 

 

 

이런 풍경을 만나기 위해 고석정 꽃밭을 향해 달려갔지요.

다양한 꽃들을 심어 놓았는데 그중에 가우라(바늘꽃) 단지가

노을의 포토존으로 딱 알맞았습니다.

 

 

 

 

노을이 시시각각 변하면서 제 영혼을 가출하게 만드니

영혼 줄 꼭 잡고 열심히 담아 보았습니다.ㅎ

 

 

 

 

 

 

형형색색 촛불 맨드라미는 어찌나 화려한지

시선을 사로잡는데 손색이 없더군요.

 

 

 

가을 가을 한 억새도 몸짓을 다해 가을을 찬미하는

춤을 추니 카메라 포커스 맞추는데 딱 좋더군요.

 

 

버베나, 천일홍, 촛불 맨드라미, 백일홍, 가우라, 팡크뮬리, 등등

다양한 꽃을 심어 놓아서 "꽃 천국이 바로 이곳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알록달록한 깡통 열차를 타고 꽃 천국을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매력을 안겨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저희 일행들은 걸어 다니면서

촬영하는 것이 더 매력적이니 무작정 걷는 것이 최고이었지요.

사진을 취미로 즐기니 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많이 걷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으니

심신이 건강해지는 걸 느끼게 됩니다.

 

 

여러 가지 꽃들 중에서도 이번엔 가우라 꽃밭을

많이 담게 되었고 노을 풍경도 가우라 밭에서 담게 되었습니다.

 

 가을이 멋진 꽃밭들을 천지사방에 펼쳐 놓고

저에게 어서 와 보라고 손짓 하는 듯 하니

마음은 자꾸 밖을 향해 내닫게 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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