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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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에 가면 가을이 ~~

화사랑 2022. 9. 30. 19:09

 

경기도 가평의 자라섬은 봄부터 늦가을까지

꽃들의 천국이 펼쳐지는 곳이지요.

 

어제(9월 29일)는 자라섬에 가서 가을 가을 한 풍경을

마음껏 담아왔습니다.

 

요즘 가을꽃들이 향연을 펼치며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니 가볼 곳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꽃을 떠올리면 봄에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들을 연상하게 되는데

가을꽃들도 종류가 많고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는 꽃의 향연이 정말 아름다워서 가을꽃 바다에

풍덩  빠지게 되네요.

 

남이섬의 대표 가을꽃 주자는 백일홍이지요.

자라섬에 알록달록 백일홍이

그 화사함을 뽐내면 가을이 더욱 풍요롭게

익어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쨍하고 예쁜  꽃을 기본으로 찍게 되지만

누구나 찍는 사진기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법으로 꽃을 담아보기도 했지요.

 

 

 

 

 

 

위 사진은 장노출로 카메라 세팅을 해서 천천히

걸으면서 담은 백일홍 사진입니다.

 

위 사진은 팜파스라는 식물을 새로운 기법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백일홍 흐드러지게 피어나 알록달록

가을을 빛내고 있을 때

또 한편에선 구절초가 청초하게 피어나

가던 발걸음 멈추어 서게 했지요.

 

 

 

 

강가에 피어난 버베나도 발걸음을 멈추어 서서

쉼표를 찍게 해 주더군요.

온갖 꽃들 피어나 향연을 펼치니

분주히 움직이며 촬영을 하게 되는데

강을 배경으로 피어난 버베나가

잠시 멈추어 서서 긴 호흡을 하며

감상하고 가라고 손짓하는 듯했습니다.

 

 

 

 

 

 

 

 

요즘 가을꽃 중의 대세가 가우라(바늘꽃)인 것 같습니다.

꽃 촬영 가는 곳마다 가우라를 만나게 되네요.

분홍분홍 설렘을 안겨주는 가우라는 

바람결 따라 흔들릴 때 더 예쁘지요.

 

 

 

 

 

 

 

 

눈을 감을까 말까 하는 표정을 함께한 일행이 담아 주었습니다.

가능하면 찍히는 입장은 안되려고 하는데

일행이 담아 주겠다고 성의를 보이니

싫다고 할 수 없어서 인증샷 남겨 보았습니다.ㅎㅎ

 

 

일주일에 한 번 출사 하면서

가을꽃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고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서

참으로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영혼의 비타민을 마음껏 흡수하기 위해

나머지 날들은 현실의 삶에 최선을 다하게 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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