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꽃길만 걷자 본문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라는 슬로건 으로
강원도 인제군 용대 관광지 일원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가을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가을에 저는 가을꽃 들을 만나러
천지사방으로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ㅎ
시골에 살고 있으면서 집뜨락에서
동네에서 꽃들을 볼 수 있지만
꽃 축제가 열리는 곳에 가면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서
찾아다니게 되네요.
일주일에 한 번 출사를 나가게 되는데
가을엔 가을꽃들이 가을 가을 하게 유혹을 하니
꽃 위주로 사진을 담게 되네요.
이제 머지않아 서리가 내리면 꽃들도 시들게 되니 부지런히 가을꽃들 찾아 삼만리 하게 됩니다.
지난 6일 날 다녀온 인제 용대리 꽃 축제도 꽃멀미 날 정도로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어나 셔터를 누르기에 바빴습니다.
올해로 4회째 열리는 인제 가을꽃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꽃과 눈 맞춤하고 인생 샷 담느라고 분주하더군요.
아무리 꽃이 예뻐도 사람들이 찾아와 깃들어야
꽃이 더욱 빛을 내는것 같습니다.
꽃길만 걸으라는 슬로건 아래서
험난한 인생길 살아오셨을 할머니들께서
밝은 표정 지으시는 걸 보니 제 마음도 흐뭇해지더군요.
자제분들이 모시고 와서 기념촬영해드리는 풍경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푸르던 댑싸리도 이젠 단풍이 들어
붉은빛을 띠니 가을도 이렇게 분홍분홍 할 수 있다는 걸
댑싸리가 이야기해주는 듯했습니다.
사람이 꽃길만 걸으며 살 수는 없겠지요.
때론 가시밭길도 걷게 되고
험난한 여정을 넘어야 하는 인생길이지요.
그래도 "꽃길만 걸으세요"라고 덕담을 해주면
앞길이 순탄할 것 같은 평화로운 마음이 들게 되지요.
그래서 꽃길만 걸으라는 덕담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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