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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 축제

화사랑 2023. 1. 24. 13:47

"우와!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여기 모였나 봐"?라고

과장된 표현을 해도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 있습니다.

 

바로 화천 산천어 축제이지요.

우리나라 겨울 축제의 대명사라고 불릴 정도의

산천어 축제이지요.

 

강원도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한 화천에서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할 정도의

큰 축제인 산천어 축제가 열립니다.

 

화천군민은 2만 7천 명, 군인이 5만 명인

이곳 작은 지자체에서 전 국민이 들어도 

알 수 있는 겨울축제 산천어 축제입니다.

 

화천은 우리나라의 최전방인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겨울날씨가 다른 곳에 비해 추운 곳이지요.

 

이런 추위가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음을 반증한 축제가

산천어 축제입니다.

 

 2003년에 1회 산천어 축제가 열리고

해마다 열렸었는데 올해로 18회째 랍니다.

그동안 온화한 날씨,구제역,코로나 등으로

몇 차례 열리지 못한적도 있지만

거의 해마다 열렸었지요.

 

제가 화천군민으로 전입한 지 19년이 되어 가는데

화천에 대한 예찬, 산천어 축제에 대한 홍보를 하라고 하면

끝이 없을 정도입니다.

하하하~~

 

 

 

올해 산천어 축제는 1월 7일 날 개장해서

1월 29일 날 폐막합니다.

축제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제가 코로나 감염되는 바람에  일찌감치 나가서

사진을 담지 못하고 어제 나가서 축제 풍경을 담아 왔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여파로 3년 동안 축제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올해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라서 그런지

정말 엄청난 사람들이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 왔더군요.

 

축제장 주차장이 있고, 각 공공기관들이 주차장을 개방했는데도

화천읍내 전체가 주창장으로 변해 있더군요.

 

 

 

 

 

 

화천 산천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얼음을 깨고

산천어 낚시를 하는 것이지요.

추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얼음판 위에서

산천어 낚시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 풍경은

정말 진풍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파란 플라스틱 통은 산천어를 지정된 장소에

방류하는 역할을 하지요.

얼음  밑에 산천어를 방류해 놓으면

사람들이 낚시를 하는 것이지요.

얼음낚시를 하기 위해선 미리 예약을 하지요.

 

 

 

 

무념무상으로 산천어 낚시 하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어제는 산천어 낚아 놓은 풍경을 담지는 

못했습니다.

 

 

 

얼곰이성으로 불리는 이곳엔 눈으로 멋진 조각 작품을 

만들어 놓아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이지요.

올해는 산천어 축제 기간 동안 비가 내려서

이 얼곰이 성을 사수하기 위해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엄청 수고를 했다고 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 비가 내려서 얼음 낚시터에

빗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기 위해

군수님부터 화천군 공무원들, 주민들이

밤새도록 수고를 했다고 하니

축제를 잘 치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를 기울여야 하는지 알겠더군요.

 

 

 

 

 

 

 

산천어 축제에서 으뜸으로 인기 있는 곳이 얼음 낚시터 라고 하면

두 번째 인기 있는 곳은 산천어 맨손 잡기입니다.

추운 날씨에 짧은 옷을 입고 냉수에 입수한다는 것은

보통 용기가 아니면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맨손 잡기 체험하는 것 보면

찬사의 박수를 보내게 되더군요.

 

 

 

 

 

 

날씨가 추워서 두툼한 옷을 입고도 추위를 느끼는데

맨발로 얼음 위에 서서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니

저도 강한 추위가 느껴지더군요.ㅎ

 

 

갑자기 산천어 잡으러 차가운 물속에 들어가면

큰일 나겠지요.

그래서 워밍업을 한 다음 물속에 들어가게 하더군요.

 

 

 

한 사람당 3마리 까지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체험이지요.

가족 단위로 와서 아빠랑 자녀들이 함께 체험하는 모습들도 보이고

어떤  사람들은 물속에 들어가자마자 포기하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다리 위에 서서 산천어 맨손 잡기 하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저도 덩달아 환호를 지르게 되더군요.

 

이처럼 화천 산천어 축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즐기는 축제입니다.

 

 

2011년 미국 CNN이 선정한  겨울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소개할 정도의 산천어 축제입니다.

 

온갖 얼음 놀이기구, 다양한  먹거리, 산천어 구이터 등등

축제장에 오면 저절로 축제 분위기에 들썩이게  됩니다.

올해 축제는 5일 남았는데 연휴 동안 엄청난

사람들이 화천을 향해 달려왔다고 합니다.

 

해마다 100만 명 정도 산천어 축제장에 올 정도이니

제가 이렇게 열을 내서 홍보할만하지요? ㅎㅎ


산천어는 연어과에 속하는 어종으로 물이 맑고 수온이 연중 20℃를

넘지 않는 1 급수 맑은 계곡에서 서식하며

아미노산, 필수지방산, 비타민 등이 풍부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산천어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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